봄이면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고창학원농장이 순백의 여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강원도의 메밀밭은 산골짜기의 뙈기밭에 핀 하얀꽃이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요염함을 자랑하지만, 호남평야의 광활한 들에 한정없이 펼쳐진 흰꽃은 그 화려함이 전혀 규모가 다릅니다. 넓은 메밀꽃밭 속에 들어가 보고싶은 손님들을 배려해 꽃밭속에 산책로도 만들었습니다. 메밀은 양봉용으로 쓰는 밀원식물인데 그 천지를 진동시키는 꿀냄새를 맡으면서 꽃밭사이를 산책하노라면 황홀경 그 자체입니다. 하늘에 초가을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날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청보리밭과 메밀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넓은 구릉입니다. 농장주는 고 진의종 전 국무총리 아들인 진영호씨 대기업에서 이사까지 지냈지만 어릴적 꿈을 이루기 위해 14년전 사표를 낸 뒤 농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학원농장 12만평 전역에 메밀이 심어져있고 이웃농민들이 심은 메밀밭을 합하면 모두 18만평, 메밀밭 곳곳에 경관용으로 1만5천평의 해바라기꽃밭도 조성했습니다. 메밀꽃이 한꺼번에 피었다가 지면 뒤 늦게 찾아온 관광객들이 실망할까봐 열흘간격으로 서너
<속보>녹양동 B초등학교 학생 신종플루 감염 확인돼 교장 재량휴업일 지정…8일부터 11일까지 휴교하기로 녹양동 소재 B초등학교 학생 2명이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돼 감염확산을 방지하기위해 학교는 교장재량휴업일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감염된 학생은 초등학교 1·2학년 각 1명씩이며, 모두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학생모두 외국에 나가거나, 가족이 외국에 나간 사실이 없는점을 미루어 볼 때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판단돼 의정부내 신종플루 감염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현재 두학생 모두 통원치료를 받는등 매우 건강한 상태이나, 학교내 집단 감염을 우려 학교측은 재량 휴업일로 지정해 11일까지 휴교한 상태이다. 한편, 용현동 소재 E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것으로 확인돼 병원에 통원치료 한것으로 나타나의정부 관내 초등생들의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와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어나고 있다. 2009-09-09 박상배 기자 bbmr6400@paran.com
의사 처방 없이 투석 치료 가능? 의정부시내 신장투석 의료기관 문제점 많아 오전시간대 의사 없이 간호사가 직접 투석치료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 투석 환자들을 상대로 돈거래를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의료기관들이 이번에는 이른 아침 투석환자들을 의사의 지시 없이 간호사가 직접 투석치료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 의정부시내 투석 의료기관의 전반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지난 9월 2일 前(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의정부지부 지부장 박 모(54·남)씨는 “문제가 제기된 의료기관에서 이른아침에는 의사의 처방없이 간호사들이 직접 신장투석을 진행하는 것으로 환자들에게 확인되었고, 이는 분명한 의료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모씨는 “신장투석은 의사의 처방 없이 투석을 할수 없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른아침 의사가 출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간호사들이 직접 투석을 하고 있다”며 “한두번이 아닌 매번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모씨가 제공한 자료에는 그동안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기관에서 신장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사례비 명목으로 매월 10만원을 수령한다는것과, 무료식사제공을 받고 있다는 것 이외에 오전 7시
고양시에 영화제작사와 방송영상 관련 기업들의 입주 결정이 잇따르면서 방송영상 복합도시를 꿈꾸며 추진하고 있는 브로멕스타워3이 경기도로부터 벤처기업집적시설로 지정됐다. 지난 7일 시에 따르면 브로멕스타워3가 벤처기업지정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입주 기업 중 공장등록이 되지 않아 기업 활동에 애로를 겪었던 3곳의 기업이 공장등록을 하게 됐다. 고양시는 지난 2004년 이후 방송영상 관련 기업과 IT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브로멕스타워를 총 보증금 160억원, 면적 2만3920㎡에 조성해 지금까지 68개 기업을 유치해 왔다. 이에 시가 전략적으로 유치했던 영화 후반 작업 기업에 대해 일반용 전기요금에서 지식정보체계 요금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교통, 정보·통신, 연구, 금융 등 기능이 집중돼 기업경영 여건이 우수한 도심의 민간빌딩 등에 지정해 조세감면, 부담금 면제 등을 지원함으로써 벤처기업이 입주공간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지정되면 수도권 지역 집적시설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등록세, 재산세에 대한 중과세
도봉산 거주 의정부시민들 세금 내면서 고립된 생활 십수년 어떻게 이런일이...상수도, 화장실 없이 생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의정부시측 ‘우리 책임 아니다’ 서로 떠넘겨 주민들 폭발 일보 직전 북한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시유지땅에 거주하는 의정부시민 13가구가 상수도 및 개인 위생시설 없이 수십년 동안 생활하고 있지만, 그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수십년 동안 의정부시측과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건물을 등기하고 영업허가를 받아 등산객을 상대로 생업을 종사 하고 있으면서도 상수도와 화장실를 설치하거나 건물이 노후하여 수리 또는 증축하는일 등의 민원을 몇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제기 하였지만, 정작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의정부시는 거주 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서로 본인들의 업무가 아니라면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여 공원측과 의정부시의 행정처리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8일 호원동 북한산국립공원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북한산국립공원관계자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30여년전, 입주민들은 국가의 권유로 현재의 주거지에 들어와 건축을 하여 현재까지 상수도 시설과 화장실 이 없이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원동 주민 임모(45·남)씨는 “입주한 이후 한번도 수
임진강 사태 경보기 작동불능 ‘인재가 부른 사고’ 사고당시 무인 자동경보시스템 작동안해…방재 시스템 곳곳 구멍 지난 6일 새벽에 발생한 임진강 사고는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의 부제로 인한 ‘인재 사고’로 판명돼 전방위 조사가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 피해를 막기위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3m를 초과 하면 자동으로 안내방송을 하는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당시 3m를 넘은 오전 3시에 작동않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자원공사는 7일 자체 조사결과 5일 오후 10시22분부터 6일 오전 11시 54분까지 총 13시간여 동안 원격 데이터의 전송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천군 또한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정작 확인을 못한체 방치하다 사고 상황이 접수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못하다 뒤늦게 방송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한의 기습적인 방류로 인해 일어난 이번 사고는 방재시스템의 구멍으로 인한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 사고로 판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연천경찰서는 15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수자원공사, 연천군, 기계설비업체 관련자 5∼6명을 소환 조사했다. 또 사고
고양시의회는 제145회 임시회가 개회돼 오는 13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지난 3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를 정하고 2009년도 제2회 추가 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4일~13일까지 10일 동안 휴회를 결의하고 8일까지 각 상임위별 안건 심사와 함께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마치게 된다. 또 오는 9일~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에서 통과된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제2회 본회의를 열어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와 기간을 결정하고 안건처리와 함께 예산 결산특별위에서 심사된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여부를 결정하고 폐회하게 된다. 2009.09.0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지난 1일 남양주시에서는 덕소 뉴타운사업의 일환으로 지구내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SILO의 미관 개선사업을 위해 현상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작품 10개 중 (주)건축사사무소 모마가 출품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작품은 한강의 흐름과 미래지향적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도시의 다양한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장소적 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덕소 뉴타운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명품도시로써 미래지향적 친환경 공간을 창출하도록 아세아시멘트,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 실시설계 및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9.08 신혜인 기자(bbmr6400@paran.com)
경기도 고양소방서는 북한산 입장료 폐지로 최근 급증하는 북한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산악특별구조대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6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등산목 안전지키미 활동을 넓혀 보다 빠른 구조/구급활동을 위해 특별구조대는 구조대장 등 11명의 소방대원으로 구성됐으며 4∼6명의 대원이 북한산에 상주하며 사고에 대응하게 하고 응급구조사와 구급차도 북한산 현장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악 특별구조대 설치는 올해 7월말 전년대비 2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산악 사고에 신속대응을 위한 특별조치로 북한산내 전진배치하면 출동시간이 20분정도 단축될 수 있게 된다. 고양 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시에는 적절한 장비착용과 안전수칙에 준수하고 등반제한 구역은 출입하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발생시 주변에 있느느 산악표지판 또는 구급함 위치를 말하면 신속한 출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09.09.07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 금세기 안에 한반도에서 겨울이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6일 기상청 기후 변화감시센터가 지난 20년간(1971~2000년)관측한 기온 평균값과 수치예측 모델을 통해 나온 기온 증가치를 분석한 결과 12월 초에서 3월 초까지 이어졌던 서울 겨울은 2090년대에 들어서면 12월 하순에 시작,2월 중순이면 끝이나 태백산과 소백산 인근 내륙지역을 제외한 남한전역이 아열대지역(기후구)으로 변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과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등 중/남부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이같은 주장은 30년 평년값을 근거로 서울·부산 등 6곳 기상관측 지점의 계절 시작·종료일과 계절 길이 변화, 앞으로 계절 길이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른 조사다. 기후변화센터는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 왕벚나무 서식지가 고산지대에 국한되고 사과나 감귤, 대나무 등 주산지가 대거 북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9.09.07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