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스페인 빌바오(Bilbao)시에 건립된 구겐하임박물관(Guggenheim Museum Bibao)을 들 수 있다. 박물관은 1997년 개관하자마자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고, 쇠퇴하던 공업 도시 빌바오를 단숨에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우리 지역에 박물관이 생긴다는 것은 빌바오 지역 사례처럼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구성원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가 포천에 처음 왔을 때 교육자로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학생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학생들이 포천의 역사와 전통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하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최근 백영현 포천시장님께서 포천 시민 모두가 풍부한 인문환경을 누리며 경험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의정부시가 경기도 주관 '2024년 토지정보 종합평가'에서 주소 정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토지정보 종합평가'는 도내 31개 시군 중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 등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추진한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됐다. 주소 정보 분야의 경우 상세주소 부여 및 도로명판 등 주소정보시설 정비, 국민 불편 개선 및 특수 시책 등 14개의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의정부경찰서와 협업해 안전 취약지역에 태양광 발광 다이오드(LED) 건물번호판을 비예산으로 설치하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교육을 실시했다. 또 담당 공무원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소 정보를 홍보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토지정책 분야에서도 개별부동산(토지-주택) 특성에 대한 유형별 조사 기준서 제작 및 개발부담금 납기일 알림톡 서비스 등 특수 시책을 추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및 개발부담금의 효율적인 징수와 체납 방지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 공무원 표창(주소정보 1개, 토지정책 1개)을 수상했다. 김정섭
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양주시청 3층 오픈갤러리에서 '도시재생 아카이빙 전시회 「도시재생 2024(D:)」'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양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사업지 변화를 시각적 작품으로 표현하여 도시재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 창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도시재생 아카이빙 전시회에서는 △도시재생사업 현황 및 추진성과 △양주시 도시재생 기록(사진) △캐릭터 스토리 △캐릭터 특화상품 △투표 이벤트 등 시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 양주시 덕정, 남면, 산북 세 지역의 과거와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한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과 양주시 도시재생 캐릭터를 활용한 일러스트와 특화상품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각 지역만의 도시재생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예술적 경험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17일과 1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투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양주시 도시재생 캐릭터 특화상품을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9일 시에 따르명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부터 각급 기관으로부터 인증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현지 실사 및 대면심사를 진행했다. 의정부시는 '노사가 뭉치면 의정부가 뜬다'라는 주제로 노사 협력사업을 추진해 첫 시도 만에 최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와 노조는 △시장과 노조위원장 월례 정기 차담회 실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환경 개선을 통한 편안한 일터 조성 △엠지(MZ) 직원과의 소통창구 운영 등 노사 협력사업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문화와 유연한 직장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형태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노조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더욱 발전하는 의정부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의정부시의 공무원과 노조가 함께 만들어 온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지난 4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양주고등학교 진로동아리 '로그인' 소속 학생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바로 알기를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2일 양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특화 교육에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학생들은 방과 후 회암사지박물관에 전시품을 관람한 후 시에서 추진 중인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양주 회암사지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월에 신설한 '세계유산추진팀'의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서 매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낯선 유네스코 세계유산 제도에 대한 이해와 문화재를 연구 및 관리하는 '학예연구사'에 대한 직업적 이해를 돕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지역 시민들의 문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정부시가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주택행정 우수시군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시·군별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U아파트 상담실 운영', '공동주택관리 대면 강습회 개최', '공동주택관리 전문 감사관 운영을 통한 전문적인 자문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는 관내 공동주택 공급 및 품질향상을 위해 자체 품질검수단 운영, 공동주택 공동 전기료 및 노후 공동주택 보수 지원,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연계, 이사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상희 주택과장은 "관내 공동주택 공급 및 관리에 대한 행정 신뢰도 제고와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내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4996명을 모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년 대비 26억원이 늘어난 20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599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3년 새 48%(1612명)가 증가한 수치다. 노인공익활동사업(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소득액 산정기준에 적합한 직역연금 수급자)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3541명, 노인역량활용사업(65세 이상 및 일부사업단 60세 이상)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951명, 공동체사업단(60세 이상)은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307명이며, 취업알선형(60세 이상) 197명은 연중 신청을 받는다. 내년에는 신규사업단으로 소풍길·도시정원 관리, 카페사업단(2호점), 한방차포장사업단, 전기차충전소·자동심장충격기 사업단 등 노인의 역량과 욕구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자는 시 누리집(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1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정부·송산·신곡(분관 흥선)노인종합복지관, 장암·녹양·고산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경기도 사회적경제협회 시니어사업단)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동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돕기 위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7일 시는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녹지대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말 준공된 낙양동 757-2 녹지대 황톳길은 길이 260m로,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해 발에 자극이 없도록 건식으로 조성했다. 길 주변에는 목수국,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자연과의 조화를 이뤘다. 지난 26일에는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인근 민락동 891-1 녹지대에 길이 400m의 새로운 황톳길을 준공했다. 이 황톳길의 경계는 호박돌로 처리됐으며, 여러 곳에 쉼터를 두고 원목 테이블과 통나무 의자를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녹지대에 오솔길(흙길)도 조성했다. 지난 22일 민락천 녹지대에 길이 280m의 오솔길을 민락동 888-1 일원 활기체육공원 인근에 조성했다. 마사토 흙길과 코이어로프 경계를 활용해 쉼터와 길을 구분하고 원목 테이블 등을 배치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부용천 녹지대 오
의정부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며 스마트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의 스마트화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자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및 기술 측면 등 53개 지표에 대한 정량 및 정성 평가를 거쳐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의정부시는 올해 △리버사이드 스마트 거점 조성 △다기능 스마트 미러(전국 최초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미세먼지 저감 및 실시간 LCD디스플레이 장치 사업(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등을 추진했다. 특히 현장 조사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 위험지역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의 스마트 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구축한 '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 버스정류장 내 CCTV 접목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스승강장 정차 안전 시스템' 구현 등 의정부시만의 특색있고 굵직한 시민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이 의정부시의 스마트 서비스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의정부시만의 특별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
의정부시가 25일 한국조명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조명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 조명대상'에서 도시조명 계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조명대상은 201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조명 분야 시상식으로, 조명문화 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기업, 조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의정부시는 서울, 양주, 포천, 남양주 등 주요 시 진입 관문에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경관조명을 함께 설치해 주야간이 아름다운 관문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특정 시간대나 유동인구에 따라 조명 밝기를 조절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조명의 모범 사례를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수상은 의정부시의 도시 미관과 조명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