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흥선권역과 서울 광화문을 잇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했다. 지난해 8월 106번 버스 폐선 이후 이어져 온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 교통망이 마련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26일 흥선권역~광화문 방면 광역버스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노선은 의정부 서부권역에서 처음 도입되는 광역버스로, 서울 도심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6번 폐선 이후 녹양·가능·흥선동 주민들은 광화문·종로 방면 이동 시 경전철과 환승버스를 이용해야 했으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대광위와 수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광역버스 도입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신설 노선은 버들개를 기점으로 녹양동과 가능동을 거쳐 광화문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출퇴근 혼잡 완화와 서울 도심 접근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2월부터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차량 확보 등의 절차가 진행되며, 실제 운행은 내년 중 시작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06번 폐선 이후 시민들이 겪어온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노선 신설은 서부권역의 교통권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성
의정부시가 지역 우수 인재의 법학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소병천 원장을 비롯한 아주대 로스쿨 관계자들과 만나 미래 법조인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정부시가 교육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로스쿨 진학과 법조계 진출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에서 유일한 법학전문대학원인 아주대 로스쿨은 지역 법학 인재 육성의 핵심 기관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법조 직역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진학 설명회 공동 개최 ▲로스쿨 진학자 장학금 지원 ▲법학 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병천 원장은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력으로 법조인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내 지자체와의 교육 협력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인재가 의정부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미래 법조인 양성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아주대 로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이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동별체육진흥회 회장단과 정담회를 열고 체육진흥회 운영 실태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는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각 동 체육진흥회의 장으로 구성되며, 회장과 부회장 각 1명씩을 포함한다. 이번 정담회에는 15개 동 체육진흥회장이 참석해 지역별 체육대회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적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체육진흥회가 대회의 주최·주관 단체임에도 실제 행사에서는 선수 모집 외에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영 체계의 실질적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연균 의장은 "동별체육진흥회는 지역 체육의 뿌리이자 시민 스포츠 문화의 중심"이라며 "그 역할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차원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가 초고령사회 진입과 국가 통합돌봄 정책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5일 의료·요양·돌봄·주거 분야 전문가 18명을 위촉하고 '의정부시 통합지원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의정부시는 복지·보건·주거 서비스가 각각 운영되면서 필요한 지원이 제때 연결되지 않는 '돌봄 공백' 문제를 겪어왔다. 협의체 가동으로 이러한 문제를 한 체계에서 조정·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기능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 통합돌봄계획 및 실행계획 자문 ▲사업 성과 점검과 제도 개선 ▲기관 간 연계·협력 확대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과 함께 열린 첫 회의에서는 '2026년도 통합돌봄사업 실행계획서' 심의도 진행되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협의체 논의를 토대로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내년에 추진되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지속 가능한 지역돌봄 모델을 구축할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4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1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통과하며 양주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 내 평가대상 공립박물관 49곳 중 4회 연속 인증기관은 단 16곳뿐이다. 회암사지박물관은 이들 기관 가운데서도 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운영 전문성과 기관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 달성도 ▲운영 체계 ▲소장품 수집·관리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박물관은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소장품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분야에서 95~100%의 높은 달성률을 보이며 모범적인 공립박물관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4회 연속 인증은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립박물
동두천시의회(의장 김승호)가 '2025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공헌대상'에서 지방의회 부문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동두천시의회에 따르면 이 상은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기관,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평가는 신청 기관의 운영 자료, 정책 추진 실적,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의정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 활동을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의정 운영을 입증했다. 또한 의원 연구단체를 통한 정책 발굴, 의정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 사무국 운영을 통한 의회 간 협력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SNS 홍보와 인터넷 생중계 확대, 사회단체와의 정담회 개최, 청소년 의회 참여 프로그램, 각종 지역 봉사활동 등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일상적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왔다. 김승호 의장은 "이번 수
의정부시가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될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소각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소각시설을 대체할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을 조기 추진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2001년 가동된 자원회수시설의 노후화와 증가하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으로 인해 자체 처리 능력만으로는 모든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일부 종량제봉투 폐기물을 외부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시설 현대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처리 효율 향상과 유해물질 저감, 에너지 회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전체 일정도 약 6개월 단축했다. 이에 따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에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입찰안내서 작성, 환경영향평가를, 2027년에는 입찰공고와 기본·실시설계, 착공 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13일 '환경자원센터 선호시설화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
의정부시가 미군 반환부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보존 작업에 착수하며, 지역의 근현대사 자산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CRC 내 철거 예정 건축물 가운데 역사성과 건축적 가치를 지닌 26개소를 선별해 도면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단순 사진 기록을 넘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의 정밀 도면을 작성하는 것으로, 미군기지 건축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시 차원의 첫 시도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1953년 정전협정 직후 미2사단 사령부가 자리 잡은 뒤 2018년 평택으로 이전하기까지 60여 년간 활용된 미군기지다.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 도시 형성과 발전 과정이 녹아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예배당, 병영시설, 사무동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어 지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부지 내 환경오염 정화를 위해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에 철거를 위탁했으며, 오는 202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구조, 배치, 마감 등 원형이 사라지기 전 상세한 도면 기록을 남기는 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망월사역 인근 안심귀갓길 일대에서 야간 합동 점검을 실시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이 어두운 골목과 역세권 주변의 보행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강난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지회장이 함께해 약 400m 구간의 안전환경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들은 현장을 걸으며 ▲보안등 밝기 및 조도 △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정상 작동 여부 ▲골목길 사각지대 존재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의정부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 중 즉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개선하고,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강난규 지회장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여성단체도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누구나 밤길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생활 안전망을 강화해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가 최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초·중·고교 등 학령기 소아·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뚜렷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의정부시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45주차(11월 2~8일)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2.8명)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최근 10년간 같은 시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주요 수칙으로는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와 공기질 관리 ▲발열·기침 등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기 등이 포함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올겨울 독감 유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