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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고어텍스 등산용 재킷 40~70만원 일본의 2배

 


고어텍스 등산용 재킷 40만~70만원 일본의 2배


 
 



등산 인구가 매년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고어텍스 재질 등산복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고어텍스는 방수ㆍ방풍이 잘 되는 탁월한 원단으로, 상의 한 벌에 40만~7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다. 그러나 유사한 기능을 지닌 국산 또는 일본 제품은 이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한 스포츠의류업체 임원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고어텍스 등산용 재킷 하나가 50만원이 넘는다"며 "유사 기능 소재를 사용한 제품에 비해 거의 두 배"라고 전했다.


실제로 노스페이스에서 판매하는 고어텍스 등산 재킷 한 벌 가격은 40만~70만원이다. 반면 미국 노스페이스가 직접 개발한 방수 소재 하이벤트를 사용한 제품은 고어텍스와 기능이 비슷하지만 19만~24만원이다.


코오롱스포츠의 고어텍스 등산 재킷도 한 벌에 40만~70만원이나 한다. 반면 고어텍스와 비슷한 방수 기능을 갖춘 일본 소재를 사용한 등산 재킷은 2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업계는 고어텍스 제품이 비싼 이유에 대해 유일한 공급업체인 고어코리아가 가격 독점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고어텍스 원단은 그 소재를 개발한 미국 섬유회사 고어의 한국 현지법인인 고어코리아가 독점 공급한다.


A아웃도어 브랜드 고어텍스 담당자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고어코리아 의존도가 높아 가격에 관한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브랜드마다 공급가를 비밀에 부치고 있어 우리 브랜드의 고어텍스 공급가격이 업계 평균인지 아닌지 전혀 모른다"고 했다.


고어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원가를 공개하지 않는 게 기업 방침이며 원단 공급가를 책정하는 것은 제조업체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그렇다고 마진을 높게 책정하는 건 아니고 고어텍스가 워낙 고가 원단인 데다 등산복 제조시 지퍼, 방수처리 등 기술적인 제조를 위한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고어텍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 속에 일본에서 직수입한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1위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은 고어텍스 원단을 고어재팬에서 구입해 만든 다음 한국으로 수출하는데 가격이 국내 브랜드의 절반이다. 이를테면 고어텍스의 '프로쉘 3-레이저'로 만들어진 몽벨 재킷 가격은 30만원대. 원래 몽벨은 중소 등산복 업체 오디캠프가 들여와 판매하고 있었으나 최근 LS네트웍스에 브랜드를 양도하는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고어텍스 제품에 비해 반값에 파는 몽벨이 LS네트웍스를 통할 경우 값비싼 고어텍스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008.05.23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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