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기고>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의의와 역할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 배아름

일제강점기 시절은 우리 민족의 근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이자 항상 기억해야하는 역사다. 그래서인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다룬 문화콘텐츠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는 하는데, 재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암살>과 작년에 개봉한 영화 <밀정>이 연달아 흥행하면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장렬히 목숨을 바쳐 희생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독립운동 영화에 빠지지 않고 배경처럼 등장하는 단체가 있는데,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413일 상해에 수립됐다. 당시 국내는 일제의 치밀한 감시로 인해 제대로 된 독립운동 활동이 어려웠기에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깝고, 동시에 프랑스 조차지에 위치해 일제의 눈을 피할 수 있었던 상해가 임시정부 수립지로 낙점됐다.

그 후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광저우, 충칭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최초에 수립됐던 상해의 임시정부가 가장 대표적인 임시정부로 알려져 있다.

임시정부가 수립하게 된 계기는 같은 해 있었던 3·1독립만세 운동이 결정적인 배경이 된다. 3·1운동은 국내외 2,000만 한민족의 독립 의지를 확인함과 동시에 단지 개인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독립운동이 아닌 국가차원의 독립투쟁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켰고, 각지의 독립운동가에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로 인해 일제의 국권 침탈과 식민 통치를 부인하고 우리 민족의 온전한 국권회복과 한반도 내외의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화정 체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3·1운동 직후에는 국내외에 6개 이상의 임시정부가 설립되었는데, 헌법, 의회, 서고문, 정강, 강령 등을 갖추고 실직적인 정부의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곳은 상해, 한성, 연해주에 설립된 임시정부만이 유일했다.

그리고 이들은 1919911일 상해에서 통합임시정부를 구성하게 되는데, 그 정부가 1945년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정부의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내내 다양한 외교활동, 군사 활동을 비롯하여 독립운동 자금 마련과 동시에 민족교육과 독립신문 발행, 사료 편찬소 설치 등 문화적 활동도 진행하며 다방면으로 국권회복을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이러한 임시정부의 다양한 활동은 우리의 자주권을 꾸준히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우리 민족에게 광복의 희망을 심어주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내밀한 역사적 사실까지 알기는 어려워도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일제의 억압을 피해 독립운동을 해야 했던 우리 민족에게 임시정부는 체계적인 독립과 자주권 수호를 위한 구심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다가오는 413일은 그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이다. 98년전 오로지 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전 재산과 목숨을 내어 놓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를 항상 기억하며 이번 413일은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