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578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시청 다목적이용시설에서 한글 축제 및 패션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의 '작은 축제 육성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글,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란 주제로 경기북부 문화관광 기반(플랫폼) 푸른두레(대표 신민식)가 주최·주관했다.
행사는 △시민 모델 한글 한복 패션쇼 △한글 창제와 관련된 무용극 △세종대왕·신숙주 선생 촬영구역(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패션쇼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 한글 한복 패션쇼를 위해 진행된 시민 모델 선발심사(오디션)에는 지역 주민 90여 명이 접수하였으며, 열띤 심사를 통해 15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시민 모델들은 이날 폐현수막을 활용한 한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으며,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또한 제고했다.
신민식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한글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담은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한글날을 맞이해 개최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한글 창제에 지대한 공을 세운 신숙주 선생의 발자취가 담긴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알려지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