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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포천 광역버스터미널 5년째 방치... 70억 혈세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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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시 “중장기 발전 대비해 건설”, 주민들 “말도 안되는 소리”


 






 지난 2004년 군내면에 지어진 포천광역버스터미널이 계속되는 입찰 실패로 5년 동안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는 지자체의 예상낭비 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달 27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옛 시가지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이 비좁고 낡아 교통체증과 함께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줌에 따라 지난 2004년 8월 70억원을 들여 신시가지가 들어설 예정인 군내면 일대 4천여평에 승강장, 차고지,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광역고속터미널을 완공했다.




 이에 시는 터미널 연간 임대료를 용역결과에 따라 2억여원으로 정하고 운영업체 공모에 나섰으나 임대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운영업체들이 4년간 공모에 응하지 않아 지난 2008년 터미널을 공공용 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현재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분별없이 추진된 터미널 건립은 지역 상권과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해 혈세를 낭비한 결과라며 지적하고 있다.




 신읍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상인 김모(38․남) 씨는 “광역고속터미널 건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였다며 “주민들이 기존 터미널보다 먼 거리에 있는 군내면까지 찾아가 터미널을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상인 최모(55․남) 씨는 “들리는 소문에는 신터미널에 대형 할인매장이나 반월아트홀 쪽에 행사를 옮겨 사용한다는 예길 들었다”며 “행여 그렇게 사용하더라도 실질적인 수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포천시 관계자는 “광역고속터미널은 포천 신도시 개발 등을 내다봐 현재의 교통수요 보다 크게 지었지만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의 입찰 포기로 인해 지금은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진되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터미널로의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3-02


이영성 기자 lys@ujb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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