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스포츠/레져

호암초 4학년 3인방 역경 딛고 유망주로 부상

  • 등록 2009.07.07 09:09:45


호암초 4학년 3인방 역경 딛고 유망주로 부상


(금, 은, 동 값진 메달에 눈망울 붉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부산광역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여성부 장관기 전국대회에 출전한 의정부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 4학년 선수들 3명이 주목을 받았다.





호암초등학교 임영진 코치는 이들을 소개했다. 바로 강진우(금메달), 박성열(은메달), 박현수(동메달)의 주인공들 인데 이 선수들은 모두 4학년이고 임영진 코치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훈련을 시키면서 선수로 키우고 있는 장래가 유망한 유망주 선수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은 부모가 없다고 한다. 어릴 때 이삭의집(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이라는 시설에서 부모 없는 80여명의 다른 친구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임영진 코치가 이들을 처음 발굴한 것은 4년 전 특기적성 수업을 맡아 지도 하던 중 이들의 잠재의식을 찾은 명 조련사가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사실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강진우와 박성열 선수들은 처음부터 시작을 했고, 박현수 선수는 두 선수가 같이 하자며 데리고 와 나중에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대회와 지역 대회를 참가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 받았으며 3학년인 지난해 4학년 형들과 싸워 꿈나무배 전국대회와 각종 대회를 다니며 입장을 하면서 임영진 코치가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어느덧 이제는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의 막내들이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자랑한다.


비록 부모 없이 시설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은 시설(이삭의집)의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원장님과 사무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의 관심과 애정속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기죽지 않고 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운동 시간 또한 성실히 열심히 하고 있기에 임영진 코치는 이들에게 더욱더 애착을 갖는다고 한다.


임영진 코치는 금메달을 획득한 강진우 선수는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힘이 부족한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여성부 장관기 대회를 통해 보완이 되었다고 자신하고 있었으며, 특히 결승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견하다고 했다. 또한 은메달을 획득한 박성열 선수에 대해서는 다부지다, 그리고 힘이 좋다. 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밝혔다. 준준결승전에서 어린 선수들에게서 좀처럼 볼 수없는 얼굴 뒷차기를 정확하게 가격시키는 멋진 기술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좀 더 기술을 보완했으면 한다고 했고, 동메달을 획득한 박현수 선수에게는 뒤늦게 운동을 해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8강전 경기에서 6대 0으로 뒤진 경기를 마지막 3회전에서 역전까지 시키며 오히려 손쉽게 이겼다. 세컨의 지시를 정확하게 받아들이고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있었다며 현수에게서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았다고 환하게 웃으며 이들을 칭찬했다.


부모가 없는 아쉬움을 임영진 코치는 이들에게 부모 이상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임 코치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이들과 바둑, 오목, 알까기, 축구, 야구 등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어울리고 틈틈이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용돈도 주면서 때로는 친 아빠처럼, 삼촌처럼 지낸다. 비록 4년째 이들을 무료로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지만 돈 보다 이들에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 이삭의 집 원장님을 비롯한 사무장님과 선생님들에게 더 감사한다며 오히려 공을 돌렸다. 하지만 임 코치는 운동시간 만큼은 다른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엄하게 지도한다고 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 보다 더 강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또한 학교에서도 이규철 교장선생님과 이상현 감독선생님의 기대 또한 크고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많이 있다며 큰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부를 맡고 있는 임영진 코치는 호암초등학교 태권도부를 지도하기 전에는 의정부서초등학교 태권도부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훌륭한 지도자 이며 그 전적 또한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지금현재 호암초, 호원중(여자부), 의정부서중(남자부), 그리고 삼숭고등학교(감독)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의정부서초등학교 시절 각종 전국대회와 경기도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그 제자들이 지금현재 각 대학과 실업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번에 있었던 국가대표 선발전에 2명이 선발되는 기쁨을 이루기도 했다. 모두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의 조련을 받은 선수들이며, 김준태 선수가 세계선수권에 김종민 선수는 동아시아 대회에 국가대표로 발탁이 된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임영진 코치는 현재 16년 동안 일선에서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용인대학교 일반대학원을 마치고(체육학 석사), 현재는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체육 교육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보기 드문 만학도 이기도 하다. 지도자들이 자꾸 선수들과 부모들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부의 중요성도 인식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공부하는 선수상 확립이라는 명분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임영진 코치는 우리 초, 중, 고 팀 선수 60여명 모두가 소중한 선수들이지만 부모가 없는 4학년 3명의 선수들이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들이라고 밝힌 임 코치는 반드시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주니어 대표, 대학대표를 거쳐 국가대표가 배출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하고 끝까지 이 선수들을 뒷바라지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늘 존경받고 기억 속에 남는 지도자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2009-07-07


의정부신문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연균 의장,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 선임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78차 정례회의에서 김영균 의장을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의회의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협력과 연대를 목적으로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운영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신임 사무총장과 대변인 선출이 함께 이뤄졌다. 김연균 의장은 도내 각 지방의회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대변인으로 선출돼 앞으로 협의회의 공식 입장을 대외적으로 전달하고 도민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연균 대변인은 제9대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장암동, 신곡1·2동, 자금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김연균 대변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협의체의 대변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1개 시·군의회의 다양한 의견이 도민에게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 용현산단 '고도제한' 완화…산업 확장 기반 확보
의정부시가 신청한 '정문부장군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 변경안'이 최근 개최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원안가결'로 최종 승인됐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7월 개정된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에 따라 도지정문화재인 ‘정문부 장군묘’ 반경 200~300m 구간 내에서 32m 이상의 건축행위 시 사전심의 의무조항이 폐지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특히, 해당 지역은 문화재보존과 개발 간의 균형이 요구되는 구역으로, 정교한 제도 설계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핵심 과제였다. 이번 심의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재 인접 2구역 중 일부 중심부에 대한 추가적인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구역은 지식산업센터, 기업지원시설, 근로자 편의시설 등이 밀집한 용현산업단지의 핵심지역으로, 기존 고도제한으로 인해 기업 입주 및 설비 도입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고도제한 완화는 단순한 건축허용 수준을 넘어 산업단지의 기능적 완결성과 입주기업의 공간 활용 효율성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제도 개선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는 산업단지 전반에 걸쳐 긍정적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심의안을 위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