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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GS컨소시엄 또 사고 내다

 GS컨소시엄 또 사고 내다


공사 중 전신주 부러뜨려…호원동 우성3차 정전사태-613세대 주민 추위에 벌벌 떨어





1월21일 오후 4시 45분경 의정부시 호원동 우성3차 아파트옆 회룡천 구간에서 경전철공사를 하던 GS컨소시엄은 경전철 구간의 거푸집 해체 작업후 철수하던 5톤 카고 차량이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인해 호원동 한주5차 아파트에서 우성3차아파트로 연결되어 있는 22,900볼트의 전력이 흐르는 3상 전신주를 부러뜨려 호원동 우성3차 아파트 615세대 전체가 정전이 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한전에서는 장비와 긴급복구 인력을 투입해 작업을 하였고, 우성3차아파트에서는 자가 발전기를 가동해 엘리베이터와 비상등, 인근 가로등에 전력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행이 고압전력 또는 정전으로 인한 인명사고나 엘리베이터에 주민이 갇히는 사고는 발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당일 경기북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거나 환자들이 있는 세대 주민들을 포함해 우성3차 주민 전체가 영문도 모르면서 어두워지고 난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나와 관리사무실에 민원과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관리사무실은 항의전화로 업무가 마비되었다.


 


특히 사고현장에서 불과 4~5미터 떨어진 301동 주민 김 모(여․53세)씨는 “사고당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고, 동시에 정전이 되어 순간 엄청난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흥분한 주민들은 사고 현장으로 달려와 거칠게 항의하면서 공사관계자와 책임자를 찾았으나, 그 자리에 의정부 경전철 김일중 본부장과 윤석봉 소장이 있었지만, 주민들에게 나서지 않고 그 공사구간의 책임자조차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GS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우성3차 주민대표회의 임원들과 동대표의 거친 항의를 받으면서도 제대로 자신들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다가 사고소식을 접하고 황급히 현장에 도착한 김문원시장과 시관계자가 사고현장을 파악하고 주민피해 상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고,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공사 책임자와 현장 책임자를 찾아 나서자 그때서야 주민들에게 신분을 밝히는 어처구니없는 처신으로 주민들의 고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조병석 부시장은 주민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전하며 김일중 경전철 본부장과 윤석봉 소장에게 사고 후 초동대처에 미흡한 점을 강하게 질책하며, 추위에 떨면서 분노한 시민들을 일일이 챙기고 현장복구 작업을 시관계자들과 직접 확인했다.


이에 정한석 노인회장과 김동진 주민대표회장 및 임직원들은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시관계자들이 도착 후에서야 복구 작업이 빨리지는 것에 GS관계자들을 질타하고 주민대표회의는 강력히 GS컨소시엄과 경전철을 비난하면서 GS에서 우성3차 주민들을 우습게보고 있다는 원망과 피해 보상 요구와 함께 경전철의 최고 책임자를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민대표회의는 김문원 의정부시장 앞에서 경전철 윤석봉 소장과 김일중 본부장의 주민들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피해에 대한 보상약속을 요구했고, 관리사무실로 자리를 이동한 의정부시장, 부시장을 비롯한 공사 책임자와 주민대표회의 임원들은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GS관계자가 사고 직후 주민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던 점을 강하게 질책하고 대신 사과하면서 GS관계자에게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주민대표들은 “대기업의 횡포다. 주민들의 민원처리에 불성실 하다”라고 맹비난 하였다. 또한 주민들은 “현대 사회에서는 일어날수 없는 사고를 일으켜 놓고 시장이 나타나 사과하라고 해야 사과하는 처사는 우성3차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런 주민들의 분노 앞에 김일중 본부장과 윤석봉 소장은 “솔직히 사고 발생 후 수습하는데 정신이 없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죄송하다”라는 궁색한 변명을 했고, 사고 직후 한전에서 오후8시까지 복구하겠다는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가 “시장이 오기 전에는 현장에 있으면서 신분도 밝히지 않고 몇시간동안 항의하는 주민들을 외면하다 시장이 온 후에 사과한마디 없는 한전 측에서 했던 방송이 사과방송이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사과냐 안내 방송이지”라는 주민들의 핀잔만 받았다.


주민대표들은 “이번사고의 직접책임은 현장의 발주처인 GS컨소시엄에 있는 만큼 하청업체에 그 책임을 물어 배상할 생각을 말고 의정부시장 앞에서 GS본사의 총 책임자가 내려와 직접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요구하기 까지 했다.


 


주민들과 의정부시장, 부시장을 포함한 시관계자와 GS책임자들이 회의를 하는 동안 오후 8시에 복구되겠다던 복구 작업은 사고발생후 5시간이 지난 저녁 9시50분경 복구 되었으며 주민들은 GS관계자들에게 “주거지의 재산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우성3차아파트 주민들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공익을 위해 그토록 반대하던 경전철 공사를 어쩔 수 없이 수용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주민이 소음, 전파, 먼지 등으로부터 인체의 해가 되지 않고 경전철로 인해 도시미관이 나빠져 집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 구간만 이라도 경전철이 보이지 않도록 터널돔을 씌워줄 것을 요구하고 기타 조경시설물 설치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의 회의가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시관계자들의 GS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독을 시민 입장에서 해줄 것을 요구하며 특히나 경전철 구간과 불과 4~5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301동에 대해서는 주택값 하락에 대한 보상과 함께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취약시설, 노인들을 위한 시설 설치를 요청하였다.


 


주민들은 GS관계자들이 의정부시장과 시관계자 앞에서 보상을 약속하고 오는22일 까지 그 결과를 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서 김문원 의정부시장에게 당부하길 “아무리 발주처가 의정부 경전철 주식회사라 하더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경전철이 앞으로 또 다시 사고를 발생시키면 법적조치나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서 시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하며 사고 대책회의를 마무리 했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호원동 우성3차 아파트는 1993년 8월7일 준공된 지하1층 지상 15~20층의 4개동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총 615세대 2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회룡역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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