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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마초 소지한 택시기사 미군기지내 과속하다 덜미 잡혀

대마초 소지한 택시기사 미군기지내 과속하다 덜미 잡혀


미군기지를 출입하는 택시 운전사가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미군기지 출입 등록이 된 K택시의 운전사 이모(39)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30분께 동두천시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영내에서 시속5Km 이상 과속 운전을 하다 미국 헌병에 붙잡혔다.


이에 항의하던 이씨를 조사하던 미군헌병이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58.8g을 나눠 담은 봉지가 차량 내부 곳곳에서 발견돼 이씨를 9일 오전 한국 경찰에 인계했다.


이씨의 신병을 인도 받은 동두천경찰의 조사결과 이씨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씨는 이에 대해 지난 7일 손님이 마약을 차에 두고 내려 호기심에 이날 동두천시 탑동공원묘지에서 한차례 피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마약을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그가 미군들의 마약 중간 공급책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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