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

세계 외식산업의 관문 ‘싱가포르’ 수출 길 열어

  • 등록 2010.08.30 15:49:22


세계 외식산업의 관문 ‘싱가포르’ 수출 길 열어


싱가포르 시장 23% 점유 자신… 세계시장 진출 호재


 


경기도 신선계란이 세계 외식산업 진출의 관문인 싱가포르 수출길을 열었다.


도는 지난 5월 20일 외국 농산물 수출입업무를 관장하는 싱가포르 정부기관 AVA로부터 연간 230억원(2천만불) 규모의 경기도산 신선계란 수입허용을 이끌어 내고 오는 9월 초에 첫 수출 길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올 하반기에 수출하게 될 신선계란은 330만개로 이는 싱가포르에서 소비되는 신선계란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는 현재 싱가포르 신선계란 시장의 99.8%를 점유하고 있는 저가 말레이시아산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는 데다 일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향후 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싱가포르지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국가면적은 작지만 도시국가의 특성상 농산물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세계 외식산업 식자재 분야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시장 진출은 경기도 신선계란의 유럽 등 해외 시장 수출길 확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경기도 신선란은 무항생제, 무합성착색제, 무산란촉진제 의 3무원칙으로 생산돼 안전하고 품질대비 가격경쟁력도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수출길을 열기 위해 도는 지난해 5월 현지 바이어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농림수산식품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협력하여 살모넬라균 자료, 수출지원서 평가 등 까다로운 AVA의 심사와 싱가포르 검역원의 내방 현장실사 등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신선계란 수출을 위해서는 생산농장과 물류센터에 대한 HACCP을 비롯한 국제 인증 획득과 살모넬라균 및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국제기준의 예찰 프로그램 여부, 철저한 방역체계 확립, 표준화된 사양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선란 생산여부 확인 등 매우 까다로운 수입검역을 거쳐야 한다.


한편 도는 이번 신선계란 싱가포르 첫 수출을 기념하고 경기도산 신선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구매바이어 및 싱가포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현지 구매자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의 9개의 TV 채널 및 잡지, 라디오,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 콥 정부운영 미디어 회사와 싱가포르 최대 발생 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엔티유씨 미디어를 비롯해 현지 대형유통업체 및 식자재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이들은 세계적인 시설을 갖춘 계란 생산농장과, 신선계란 유통 현장 견학 후 27일 호텔캐슬에서 신선계란을 활용한 한식시연회에 참석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사와 국내 언론인들과의 오찬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오찬행사는 김문수 지사와 한국의 장(醬)을 기본으로 현대적 한식을 표방하는 콩두레스토랑 한윤주 사장 공동 진행으로 ‘한식과 계란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시연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주 대한민국 싱가포르 대사와의 싱가포르 계란 수출 기념 출정식도 개최된다.


이영성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