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가 은남일반산업단지(이하 은남산단)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18일 양주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 6월 26일 은남산단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 신청 접수 마감 결과, 9개 필지 중에 6개 필지에 6개 기업이 신청해 약 70퍼센트에 달하는 분양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은 은남산단 내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첫 분양공고로, 앞서 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가 물류용지에 입주를 확정한 데 이어 산업시설 분야에서도 입주 수요가 실질적으로 확인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됐다.
공급 일정에 따라 7월 중 입주심사를 시작한다. 중복 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추첨을 통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8월 초에 양주시와 입주계약 및 GH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급을 통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에 접한 은남산단이 단순 조성을 넘어 실제 기업 유치가 가시화된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현재에도 많은 기업들이 은남산업단지에 관심과 투자를 문의해 오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 제2차 산업시설용지 공급공고를 통해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는 관계자는 “이번 1차 공급 결과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은남산단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2027년 10월 준공 전까지 은남일반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고, 우수한 기업 유치를 통해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를 경기북부 산업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