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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14일 개막

‘억새밭 그리고 가을호수’…6만평의 억새꽃밭 장관 이뤄

‘수도권 억새감상 일번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가을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포천시 명성산(鳴聲山.923m).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만큼이나 6만평의 억새꽃밭이 자아내는 풍경이 장관이다.

 특히 정상부근의 억새밭에 서면 아스라히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드넓은 초원에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 관광축제로 올해 15회 째를 맞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억새밭 그리고 가을호수’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6일 3일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을의 운치 있는 여행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산정호수와 명성산을 찾아 볼만하다. 웅장한 명성산을 배경으로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는 억새꽃 물결의 장관이 올해 충분한 강수량으로 이미 만수의 풍성함을 선보이고 있는 산정호수와 어우러지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14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축제성공 기원제’로 그 문을 연다.

그 외에도 축제 첫날인 14일(금)에는 문화공연 및 통기타 공연과 8사단 군악대의 연주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날인 15일(토)에는 관내 동아리 문화공연과 포천시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토시 민속공연, 포천 시립합창단 및 예술단 공연이 있고, 특히 초청가수로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을 자아내는 동물원을 초청해 가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며, 개막일 하이라이트로는 밤 9시부터 20분간 펼쳐질 화려한 불꽃놀이를 들 수 있다.

폐막일인 16일(일)에는 각종 문화공연 및 초청가수공연, 미2사단 축하공연 그리고 소원풍등 날리기를 마지막으로 축제는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 외에도 이번 억새꽃 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크라운 해태와 함께하는 정크 아트 체험, 로봇체험 영화관, 추억의 놀이터, 이태현 장사 초청 길거리 씨름대회, 열기구 체험, 추억의 다방, 타로카드, 억새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 또한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산정호수 하동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임시주차장까지 왕복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객들은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명성산은 후삼국시대, 왕건에게 쫓기게 된 궁예가 처지를 한탄하며 크게 울어 ‘명성(鳴聲)’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과 신라의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가 커다란 바위산에 올라 설움에 복받쳐 엉엉 울었더니, 산도 함께 울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 또 다른 전설이 함께 전해져 내려온다.

 명성산 자락에 있는 산정호수는 1925년 관개용 저수지로 축조된 인공호수로 사계절마다 바뀌는 주변 경치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명성산에 오르는 길은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억새를 보고 싶다면 ‘등룡폭포 코스’를, 땀을 맘껏 흘리고 싶다면 자인사를 지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자인사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초보자에서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등산가들의 구미를 맞출 수 있어 가족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등반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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