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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양주시 장흥면에도 수학여행의 발길이

의정부여중(교장 안병학)은 13일 비싼 수학여행 대신 2박3일 일정으로 양주 장흥에서 봉사와 체험을 겸한 수학여행을 보내고 있어 새로운 수학여행의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통합기행에 나선 2학년 5반 25명의 학생들은 장흥 석현리 마을회관에 여장을 풀고 13일 첫날 민속촌 체험, 피자만들기, 런닝맨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둘째 날인 14일에는 어르신들께 국수 무료배식과 고기파티와 수박 빨리먹기, 공포체험 등 게임을 즐길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아침산책 후 마을청소를 한 뒤 장흥아트파크를 관람한 뒤 기행을 마치게 된다.    

이번 여행은 2학년 5반 학생들이 반회의를 열고 고액을 들여 제주도 등 관광지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낭비성 여행 보다는 지역의 문화마을을 찾아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스스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혁신학교 차원에서 수학여행지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고, 안지희 학생(15)이 국민관광지로 유명한 장흥지역을 추천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장소섭외도 쉬웠고, 숙박비도 마을회관을 공짜로 빌려줘 쉽게 해결됐다. 학생들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14일 어른들을 위해 잔치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마을회관과 마을도 깨끗이 청소할 계획이다.

첫날 학생들의 얼굴은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은 오전 9시30분 학교를 떠나 장흥에 도착해 짐을 푼 뒤 청암민속박물관 내 30년 전통의 피자성 효인방에서 피자를 직접 만들어 점심을 해결했다.    

이에 오후 3시부터 인기 TV연예프로그램 런닝맨을 본따 런닝맨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지희양은 “아이들에게 우리동네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선뜻 받아줘 너무 좋았다”며 “우리 동네의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담임 선생님(27·여)은 “이번 여행은 학생들이 직접 수학여행지를 고르고 일정을 짜는 등 수행여행의 참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다”며 “학생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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