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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가리기엔 손바닥이 너무 작다 “

금주 고호의 리얼토크 No.4

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또 치기위해 북상하고 있어 바람이 거세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추석을 앞두고 1년동안 피땀흘려 농사를 짓고 그 수확을 앞둔 농민들과, 양식업과 조업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어민들의 꿈이 송두리째 짓뭉개지고 있다.
이렇게 자연재해로 가슴이 할퀴고 아픈 사람들이  어디 농민과 어민들뿐이랴...
삶이 팍팍한 서민들 역시 경기불황과 경기침체로 가족해체와 한부모 가정이 늘어갈만큼 고통스러운 삶의 연속인데 수해로 인해 그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많은 사람이 가슴 아프다. 
이처럼 선량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이 가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국가적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자’ 들이 있고 지자체에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자’들이 많아 속상하다해야 하는 건가? 허망하다 해야 하는건가?
시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부용천 산책로 인근에 중,고등학교가 있고 경전철역이 있다.
어디보다도 쾌적해야 할 이 공간에서 오래전부터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의정부시에 지속적으로 접수돼 왔다.
인근에는 건축폐기물 처리업체가 있고 이 업체는 의정부시의 의견에 따르면 건축폐기물을 무단적치하고 비산먼지를 날리게 해서 결국 시로부터 영업정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단 말인가?
이 업체에서 불과 100m 이내에 무려 3000t 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생활페기물이 쌓여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년전 시가 부용천 공사를 하고 경전철 노선 공사를 하다 생활폐기물을 발견하고는 이번에 발견된 장소에 쌓아놓은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수풀이 쌓여 나지막한 야산으로 둔갑되어있던 폐기물이 본지의 취재결과 드러나면서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실은 이 지역에 총 매립되어 있는 생활폐기물이 무려 3만톤이 넘는다는 사실을 이미 의정부시는 지질조사를 통해 알고있었고 3천톤과 3만톤의 처리비용까지 산정해 놓고서는 이 사실을 은폐(?) 방지 해 왔다는 것이 기막힐 뿐이다. 
일반시민이나 기업체가 이런짓을 했다면 아마 경을 치고도 남을 일이다.
어디 이뿐인가.. 의정부시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이러한 은폐기도가 밝혀진 후에도 최대한 사안을 축소(?), 별일 아닌 듯 태연함으로 구태하게 처리하려들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반인이 자동차세금만 못내도 차의 번호판을 압수하고 차량을 끌고가 공매처분하거나 일반 부동산을 소유한 시민이 세금을 못 내면 그 부동산을 처분하여 세금을 악착같이 징수를 하는 시가 “돈이 없어 예산이 없이 이 폐기물을 못 치운다”, “예산이 확보되거나 그곳이 공원부지이기 때문에 나중에 공원을 만들 때 처리하겠다”.. 동네 개가 웃을 소리다.
어느세월에 공원이 만들어 지는데 기약없는 공원 착공때까지 아는게 병이라고 생활폐기물이 대량으로 묻혀있는 쓰레기 공간위에서 시민들보고 마냥 기다리며 운동을 하라고 한다 의정부시에서는..
더군다나 의정부시가 국가적으로 민감한 환경문제에 대해 지도, 단속, 감시를 하는 행정과 공권력을 가지고서 현행법을 위반하는 행정처리에 대해 자신들에게는 너무 관대하고 이와 달리 시민과 업체의 불법사안은 엄중처벌한다면 이는 행정과 법 질서의 형평성의 논란이 일어나기에 충분한 일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언제나 시의 행정적 착오와 직무유기에 대해서는 관대한 의정부시가 이제는 상식을 넘어 제 식구 감싸기에 눈이 멀어있다.
‘불법사채 연관성 의혹’이 불거진 고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이분이 불법위장전입 후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과 함께 감사를 해야 마땅하거늘 신속히 감사를 하지 않을 뜻을 비쳐 의정부시 감사실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똑같은 사안(불법위장전입 후 부동산 매입)에 대해 이미 감사를 했던 전력이 있고 모 시의원이 민간위탁업체에 대해 터무니없는 낭설을 바탕으로 의회에서 말 한마디 발언한 것을 가지고 의정부시 역사상 가장 긴 3개월가량을 감사 한 전력이 있으며 시민의 언론이 공정하게 요청하는 감사요구에 대해서 미온적 태도와 감사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 또한 동네 개가 웃을일이다.
뭐 때문일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이 큰 하늘이 가려질까? 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분개한다.
나도 잘하고 사는 것은 없지만 시민의 혈세를 녹으로 받아먹으며 생긴 그 힘을 이용해 자신들의 과오나 직무유기를 덮으려 하는 의정부시와 고위공무원, 불법사채를 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시민단체 전 회장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들의 교활함에 눈물이 날 것 같다.
하기야 이들을 탓 하면 뭘할까?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해 600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전철 공사를 하면서 발견된 생활폐기물을 의정부시와 함께 야적해 놓는데 더 이상 이땅에서 무슨 도덕성을 더 바란단 말인가?
의정부시는 ‘쓰레기더미 지자체인가?... 아이들이 뛰어놀고 공부하며 식사하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도 공사중 생활폐기물이 발견되어도 그저 최대한 눈에 보이는 것만 처리하려들고 덮을려만하는 이 의정부의 현실에 암울함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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