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3보) 강추위를 녹이는 안병용 시장의 분노...시민위해 3일째 투쟁

LH 총괄본부장의 “의정부 시민들은 어떻게 이런사람을 시장으로 뽑았냐”는 언쟁 끝에 벌어진 막말 파문, 사실인가?

안시장 그 자리에서 직접 면담신청 공문 접수, 묵묵부답 LH
"책임있는 답변 있을때까지 퇴정하지 않겠다" 빗장걸이 침묵 시위

LH사장은 세종시로 신년교례 行... 말이 되나?

LH본사 보금자리주택 총괄본부장실에서 침묵시위중인 안병용 의정부시장

개청 역사상 최초로 현직 시장이 시민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하는 사태가 신년벽두 발생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혹한에도 불구 성남시 소재 LH본사 앞에서 직접 1인시위를 벌였다. 1월 1일 당시 LH측은 안시장의 LH 본사정문 진입을 막아서고 신정 휴일이라 LH사장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무성의함으로 일관하는 무례를 범했다.

이러한 LH본사를 1월 2일 안시장은 또다시 찾아 정문앞에서 2013년도 의정부시청 시무식을 개최하는 강경책으로 맞서며 LH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도 LH측은 시무식을 핑계로 일관하며 안시장을 정문 앞에서부터 봉쇄했으며, 결국 LH사장은 안시장을 만나주지 않았다.

하지만 안시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1월 3일 오전 9시경 의정부시청 고위간부들과 여성단체 회장, 기자 등 20여명 및 해당지역 주민 30여명과 함께 다시 찾아가 시위중이다.

LH측에서는 사장이 세종시로 정부신년교례 참석차 갔기 때문에 만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져 의정부 시민들을 분개하게 했다.

이에 안시장은 ‘현직 시장의 1인 시위’가 아닌 의정부시장으로 LH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겠다며 피켓과 어깨띠를 풀어 놓고서 봉쇄된 LH정문을 통과해 7층 보금자리주택 총괄본부장 방에서 오전 9시 10분경부터 현재시간인 오후 4시10분경까지 ‘침묵시위’중인 가운데 현재 안시장은 LH사장이 나타나기 전에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점심식사도 거른 채 LH공사를 압박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직접 작성해 제출한 면담요청서

해당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 3일째 LH공사 본사를 찾아가 ‘투쟁’을 하고 있는 안병용 시장의 분노는 의정부시민들의 분노로, LH측의 납득이 가지 않는 대응태세는 LH공사가 택지개발을 하면서 만들어야 할 광역교통망이나 기타 기반시설을 의정부시와 시민들의 혈세로 처리하게 하려는 고도의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안시장의 이같은 고강도 시위는 이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며, 안시장이 해당지역 주민의 고충과 LH로 인해 시민이 납세한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아내려는 ‘투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노숙자나 걸인도 이렇게 문전박대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내 지역사회내에서 LH공사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LH본사 총괄본부장실에서 침묵시위중인 안시장은 택지개발지구내 기반시설과 관련해 총괄본부장과 언쟁이 벌어져 감정대립이 발생했다.

결국 총괄본부장은 안시장을 향해 “의정부시민들은 어떻게 이런 사람을 시장으로 뽑았냐”고 막말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는 소리가 현장에서 전해져 사실 진위여부를 확인하느라 지역언론과 공직사회가 술렁이기까지 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기업으로써의 기본적 도덕과 윤리성이 의심되는 LH공사의 무책임한 막가파 대응태세는 정부산하기관의 막강한 공권력을 바탕삼아 지방자치제도를 역행하는 처사로, 국민과 시민들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는 여론이 의정부지역사회에서 들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H공사측의 2010년까지 의정부 민락지구내 고산동 주민들에 대한 토지보상 약속, 택지개발에 따른 기반시설조성 약속 등 LH공사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기위한 모든 조치를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주택만 건설해 분양만 하면 된다는 식의 경영방식은 국민과 시민들의 불신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지금이라도 속시원하고 명쾌한 답변과 해명, 그리고 향후에 지켜질 수 있는 약속표명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이렇듯 현재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의 위상과 신뢰에 금이 가고 있는 민원인들과 민원 지자체 단체장의 면담거부 또는 회피로 일관하는 LH측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에 대해 의정부시민과 지역정치권, 지역 시민단체의 싸늘한 시선과 폭발 일보직전의 민심이 LH공사측을 주시하고 있어 향후 LH의 행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최병선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의정부(을) 조직위원장 임명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의정부(을) 조직위원장에 최병선 경기도의원이 공식 임명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전국 사고 당협 2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36개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으며, 약 두 달간 130여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 지역 여론 청취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그중 의정부(을) 지역에서는 현직 도의원인 최병선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되며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경기도의회에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GTX-C 조기 착공 촉구 ▲균형발전 예산 확보 ▲교육·복지 현안 해결 등 주요 지역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온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민원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형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과의 소통 폭을 넓혀 왔으며, 교통·교육·생활 SOC 같은 체감형 의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실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서 조직력 강화와 세대별 당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30·40대 당원 기반을 넓혀야 하는 지역

사회/경제

더보기
의정부도시공사 신성일 실장, 안전문화부문 개인 대상 수상
의정부도시공사가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에서 안전문화 분야 성과를 인정받았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11일 ISO국제심사원협회와 천지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10회 2025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ESG·공공기관대상' 시상식에서 신성일 안전감사실장이 안전문화부문 개인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공공기관 내 안전문화 정착과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의정부도시공사가 추진해온 재해 경감 활동과 안전관리 체계가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공사는 시민 안전 확보와 시설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난안전관리체계 정비·고도화, 기술직 직원 전문성 강화, 상시 안전점검 및 개선 활동 등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관련 합동훈련 실시 ▲CEO 주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라운드테이블 운영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재해경감 우수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참가 등의 활동이 평가위원단으로부터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김장호 의정부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 온 안전경영의 결과"라며 "

사건/사고

더보기
포천시,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명품 가방·골프채 등 고가 물품 압류
포천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조치의 일환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난 7일 진행됐다. 시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체납처분으로는 징수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공조해 강제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고가 물품 30점이 발견돼 즉시 압류됐다. 시는 해당 물품을 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진품 여부를 확인한 뒤,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 은닉과 납세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 제재를 병행하며 체납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 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체납세 정리단 운영과 실시간 체납정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