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그동안 토지보상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의정부시 고산동 보금자리 주택공사가 LH에서 60㎡ 이하 소형 주택수를 늘려 2018년 완공하겠다고 지구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현재 부서 간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H 측에서는 의정부시와 협의를 빠른 시간 안에 마쳐 변경 안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 변경안의 주요골자는 사업기간 연장과 함께 주택건설 규모를 8천680가구에서 9천489가구로 늘리는 사안과 예상수용인구도 2만3천871명에서 2만5천628명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한 올해 초 의정부시가 LH의 요구사안을 수용해 논란이 일었던 경전철 노선 연장과 하수처리장은 신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에 따라 LH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뒤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 해당지구 토지보상에 9~10월경 착수할 예정이고 승인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보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당초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었던 고산지구 보금자리 주택은 경기침체와 여러가지정치적 상황이나 사회적 상황, 행정적 상황에 의해 4년이나 늦춰지게 됐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해당지역 토지주들의 몫이 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장물 조사 후 LH의 토지보상 절차 시에 해당 토지주들의 보상예상금액과 LH측의 토지보상 금액의 차이로 인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으로 지역여론이 진행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