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명혁) 25일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해 121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77명의 공단 전 임직원이 6.25전 당시 참전한 과거 혈맹을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자연 재해로 고통받는 필리핀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복구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명혁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은 “연천읍 상리에 중면 율동전투의 승전을 기념하는 필리핀 참전비가 있다”며 “과거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하였던 필리핀군의 정신을 기리고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필리핀 이재민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공단 임직원의 정성을 담아 모금한 성금 121만원을 기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