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이경호 서장)는 29일 영하의 추위속에 야산에서 길을 잃은 조난자를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경 백학면 전동리 인근 야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 및 관할 출동대와 구급차를 우선 출동시켰다. 119상황접수요원은 영하 20℃를 넘는 차가운 날씨를 감안,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신속히 대처했다.
출동대가 수색한 결과 오전 8시 15분경 산속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 요구조자 김모(남·78세)씨를 발견,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산 아래까지 이동시켜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연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개인별 건강상태를 확인 후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쉽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도록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번호를 기억토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