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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정부> 경기순환버스, 전철보다 28분 빨라

연간 63억원 절감 효과...노선 직선화, 편리한 환승체계, 인지도 높이는 것이 관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경기순환버스가 전철 대비 평균 16분이 빠르며, 이를 시간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63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순환버스 5년 평가와 향후 과제> 연구보고서에 담긴 내용으로, 경기연구원은 20108월 운행을 개시한 경기순환버스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순환버스는 현재 8106(부천↔성남) 17, 8109(성남↔고양) 16, 8407(고양↔군포) 9, 8409(수원↔의정부) 11, 8906(양주↔안양) 10대가 운행 중이며 청계, 성남, 구리, 불암산, 양주, 김포, 시흥 요금소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순환버스는 개통 3년째인 20139월 이용승객이 13,500명에 이르렀다. 201510월 일일 승객 수 12,279명을 노선별로 분석한 결과 부천↔성남 간 8106번이 3,905명으로 가장 많으며, 성남↔고양 간 8109번이 3,234, 고양↔군포 간 8407번이 1,913, 수원↔의정부 간 8409번이 1,741, 양주↔안양 간 8906번이 1,48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순환버스와 전철 이용 시 통행시간을 비교하면 경기순환버스가 평균 16분 빠르다. 노선별로는 8106(부천↔성남)26, 8109(성남↔고양)10~21, 8407(고양↔군포)31, 8409(수원↔의정부)28분 빠르며 8906(양주↔안양)은 전철보다 15분 느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순환버스 및 6개 환승정류장 연계노선도>

전철을 이용하는 대신 경기순환버스를 이용함에 따라 얻게 되는 시간가치 절감효과는 5년간 317억 원이며, 이는 연간 63억 원 수준이다. 산출식은 이용승객수×통행시간 차이×연도별 시간가치×대중교통 이용일(310/)’이며, 이용수요가 안정화되기 이전인 2011년에는 51억원이었으나 2012년부터는 연간 63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출퇴근 상습정체 요금소인 구리, 성남, 청계 요금소 전후 1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 요금소 가장자리 차로에 하이패스를 추가설치하면 환승정류장과의 접근도 용이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버스 통행시간이 길어지면 전철과의 시간 경쟁에서 우위를 갖지 못하므로 노선을 직선화하여 승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선 직선화와 통행시간 단축을 위한 정류장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덧붙여 운행 5년이 지난 경기순환버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M버스처럼 외부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하고 G버스 TV를 통해 경기순환버스 환승 안내 홍보도 활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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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에 대해 2억9000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