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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무단 방류…도민 안전 최우선 대응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소방 특수대응단 전진 배치

경기도가 6일 오전 6시 경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와 관련,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1030분 도 재난대책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이 남북합의를 지키지 않고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은 큰 잘못이며 매우 유감이다. 남북합의를 지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히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교선 연천군수와 전화를 연결해 연천군 현황과 군민 안부를 묻고 도 관계자들에게 연천군민들에게 지나친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잘 살피면서 대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만의 하나 발생할 피해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소방력을 전진배치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역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우선 군남홍수조절지에 재난 및 하천부서 담당자를 급파해 24시간 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연천소방서 소속 10명을 긴급구조통제단으로 운영하고, 북부소방본부 특수대응단 6명과 소방헬기, 구조보트 등을 군남홍수조절댐 남쪽에 위치한 북삼교로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고양, 파주, 동두천, 포천, 양주 등 인근 5개 소방관서 구조대원도 비상동원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호우로 13회 실시하던 임진강 유역 경보방송은 6일 오후부터 매시간 확대 방송한다. 아울러 필승교 수위가 7.5m로 상승해 관심단계가 되면 재난지역 인근 기지국에 접속된 모든 휴대폰에 위험상황 문자를 발송한다.

도는 황강댐 무단방류에 전부터 호우로 인한 임진강 유역 인명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보방송, SMS 등을 통해 연천군민 등에게 상황을 안내하고 있으며, 야영객과 낚시인 등의 임진강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연천과 파주의 어민 80여 명도 철수시켰다.

612시 현재 필승교 수위는 1.91m로 초기인명대피경보 2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까지 황강댐 방류 영향은 없는 상태이나, 도는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로 인한 수위 상승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필승교는 황강댐 이남 42.3km 지점에 위치해 황강댐 무단 방류 등을 최초로 감지할 수 있는 곳으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6~7시간 후에 도달하는 지점이다. 경기도는 필승교와 군남홍수조절댐에 CCTV와 수위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필승교 및 군남댐 위기경보는 수위에 따라 초기인명대피경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순서로 격상된다. 관심단계가 되려면 필승교 수위가 7.5m에 도달해야 한다.

한편, 북한은 최근 3년 간 (20144, 201510, 20165월) 3차례에 걸쳐 황강댐을 무단 방류했다. 지난 20099월에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임진강 주변에서 야영하던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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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