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건/사고

양주시의회 의원 전원 '김영란 법' 위반...전국적 '망신'

음식물 제공한 지역은행 내부분란이 경찰수사 단초 제공

양주시의회(의장 박길서) 시의원 8명 전원이 '김영란 법' 위반으로 적발돼 전국적 망신을 사게됐다.

1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양주시의회 시의원 전원에 대해 '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 위반 혐의로 기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주시의회는 지난해 9월 '김영란 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최초로 시의원 전원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는 오명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지난 322일 양주축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후광, 이하 양주축협)으로부터 음식을 접대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주시의회 의원 8명은 고읍동 소재 한우식당에서 1인당 3만원 이상의 음식을 접대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시의원들과 축협 조합장 등 참석자 10여명 모두 김영란 법 위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양주축협 임직원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한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청탁이나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관할법원인 의정부법원으로 부터 조만간 양주시의원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양주시의회 의원들의 '김영란 법' 위반 관련 경찰수사는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던 양주축협의 내부 분란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축협은 지난 상임이사 선출과정에서 현 상임이사인 A씨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자신이 탈락하자 시의원과 공무원들에게 식사를 접대한 사실을 빌미로 조합장에게 "김영란법 아시지요"라는 협박성 문자를 보내 조합장을 압박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이후광 조합장은 긴급이사회 자리에서 양주시의원들과의 식사자리 및 협박성 문자에 대해 시인하였으며, 이러한 사실이 한 지역신문에 보도됐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