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학생 80%이상 '수업 내용 이해못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 4개국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초등생들의 수업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수업이 재미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프랑스 55%, 영국 48%,일본 42.5%로 40%를웃돈 반면 한국은 35.2%로 낮았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한다’는 비율도 일본 41.7%, 프랑스 34%,영국32.3%에 비해 한국은 19.9%에 불과했다.
‘교실에서 공부할 때 행복하다는 비율도 프랑스 53%,영국 42.5%,일본21% 한국은 20%였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려면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비율은 한국이 72.6%로 1% 안팍인 다른 세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한국 초등학생은 과도한 학습량을 교사가 수준별로 지도할 수 없어 수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현재 진행되는 수업방식 중 교사가 수업을 주도해 가며, 질문하는 학생은 수동적으로 답하는 수업방식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연구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원1인당 학생 수를 줄이고 다양한 학급자료를 개발하는 한편 교사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8.06.03
김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