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

취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요람 '영북고등학교' 비상의 날개 펴다

경기도 특성화고 취업률 최상위 차지...특성화고 운영의 모범 사례로 손꼽혀

 

매년 전체 취업률 70%, 부사관 임관율 80%를 달성하고 있는 포천시 영북면에 소재한 ‘영북고등학교(교장 이경섭)’가 경기도 특성화고 취업률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2021학년도 고교입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북고등학교는 지난 2013년 종합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해 2014년 부사관과 2학급과 경영정보과 1학급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또한 2020년 경영정보과를 드론과로 다시 한 번 개편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종합고에서 특성화고로 학과를 전환할 당시 영북고는 그저 시골 농촌의 소규모 학교로 지역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해마다 지원하는 신입생이 줄어 학교가 존폐위기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2개 군단(軍團)이 주둔하는 군(軍)지역의 특성을 살려 부사관과를 개설, 운영함으로써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부합했다.

 

영북고의 비전은 ‘바른 인성으로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이다. 이러한 비전 아래 영북고만의 차별화된 교육으로 특성화고 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첫째로, 포천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시하는 맟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양한 자격증(드론, 전기·전자 계통, 한국어, 한국사, 전산, 무도 등) 취득, 체력단련, 부사관 선발 고사 준비반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제고시키는 취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사관과의 경우 군(軍)에서 체력인증제를 도입하자, 발 빠르게 국민체력100의 체력인증 종목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드론과의 경우도,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필기와 실기 수업을 병행하고 나아가 전기·전자 계통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둘째로 학생중심·학생주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서먹한 친구 간 대화를 이끌어 내는 ‘애플데이’,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한 ‘영북 스트롱(STRONG)’, 교내 환경개선의 ‘CU(Clean-UP) 영북’, 공동체 속의 바른 인성을 갖추기 위한 ‘우수 영북인’ 등과 학교 축제인 ‘큰여울제’와 체육대회 같은 교내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기숙사 내 공동생활규칙’과 ‘급식 예절지도’ 등 공동체 의식함양에 바탕을 둔 학생자치를 실현하고 있다.

 

셋째로 취업률·진학률의 결과만을 달성하기 위해 가치 전도된 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급별 텃밭 가꾸기’와 자율동아리가 중심이 되어 ‘반려닭 키우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목공체험’ 등과 같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나눌 줄 아는, 경험을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 특성화고 혁신학교

 

영북고는 2020학년도 경기도 교육청 관할 109개의 직업계 고등학교 중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15개 고교 중 하나로 지정되어 학생자치, 학교 민주주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텃밭을 가꾸면서 노동의 보람과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내면의 성장을 도모하며, 목공수업으로 얻은 화단을 지역사회에 기부하여 협동과 나눔의 중요성을 아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선·후배 교사간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소통과 성장을 지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지표 취업률

 

영북고는 매년 취업률 70%, 부사관 임관율은 약 80%를 달성하고 있다. 부사관 임관에 필요한 이론과 체력, 면접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의 부사관 임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덕분이다.

 

영북고의 취업률은 매년 졸업생의 7~80%를 공무원으로 배출하는 셈이며 이는 단연 경기도 직업계고 중 최상위를 차지한다.

 

특히 2020년 육군 부사관 선발 시험중 임관시 장기(특임보병)는 총 90명 모집에 영북고 학생 38명이 응시하여 20명이 합격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영북고등학교와 함께하는 동업자

 

영북고는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들의 취업을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력 업무협약 기관을 발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특별히 영북고 인근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제○기갑여단과 제○보병사단은 부사관과 교육과정에 꼭 필요한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멘토 활동, 사단장 등 부대장과 현직 부사관 특강을 통해 예비부사관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진로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그래미, 한빛드론, 파인드론, 한국사업관리연구원 드론교육센터, 제○군단 드론교육센터는 드론과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영북고는 산학협력 기관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매년 2회 협력 기관 관계자들과 업무 협의회를 개최하여 서로의 관심사를 함께 논의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성화고다운 특성화 학과

 

영북고는 산업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발맞추어 부사관과와 드론과를 운영하고 있다. 부사관과는 정규수업과 더불어 학생들의 현장 체험 활동으로 인근 보병 ○사단과 ○기갑여단의 협조를 받아 이루어지는 2박 3일간의 병영체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병영체험이라는 현장실습을 통해 예비부사관으로서 군인의 기본훈련과 전술훈련, 특강 등을 통해 직업군인의 진로를 결정하는 예비사회화 과정을 체험한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부사관으로 임관한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하는 홈커밍데이가 있다. 재학생 후배들과 하루를 보내면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취업 의지를 북돋는 멘토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고 영북고 동문간 화합과 정체성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드론과는 2020년 경기도 최초로 학과개편을 통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제반 시설 및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4개의 실습실, 고성능 드론기기, 드론 전문교관 초빙,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드론 관련 교육자료를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드론 전문교육기관인 가칭 영북고등학교 항공교육원을 설립하여 학생들의 드론조종자격증 취득과 지역주민과 기관의 드론 조종교육을 통하여 산학협력의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기술과 스포츠가 결합한 4차산업 시대의 IT 스포츠인 ‘드론 축구팀’ 창설과 드론 축구장을 조성하여 전국대회 유치와 포천시 드론클러스터 사업에도 일조하기 위하여 영북고등학교는 또다시 한걸음 먼저 나아가고 있다.

 

 

삼시 세끼, 한솥밥 한 가족

 

전교생이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이 갖춰진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늘 학생들이 함께 있음에도 학교 폭력이 없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학생들은 이러한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규칙을 지키는 습관을 배우며,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 활동에 참여하여 매년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영북고의 이러한 노력과 결과로 최근 몆 년 간의 신입생 모집은 모집 정원을 초과한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으로 이어져 관내 모든 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부사관과와 경기도 최초의 드론과 모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즈음한 영북고의 비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에 대해 2억9000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