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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의정부 초등생 남매 엄마가 살해



 지난달 28일 의정부 가능동에서 발생한 초등생 남매 살해사건은 우울증에 시달리던 친모의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자 중인 의정부경찰서는 5일 남매의 엄마 이모(33) 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 조무사로 일하는 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들 김모(11) 군과 딸(9)에게 수면유도제를 주사한 뒤 끈으로 남매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소 숨진 남매가 문단속을 잘하고 있었으며 외부 침입과 피해자들이 반항한 흔적이 없는 점, 피해품이 없고 위장한 흔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지난달 21일 병원에서 퇴근하면서 원장 몰래 수면내시경용 수면 유도제와 주사기 2개를 갖고 나와 보관하고 있다가 범행 당일 남매에게 감기약이라고 속여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남매가 졸음을 참지 못해 방에서 잠이 들자 책상에 있던 끈으로 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범행 후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숨진 남매를 거실로 옮겨 놓고 가구의 서랍을 열어 옷가지를 흐트러 놓은 뒤 평소와 다름없이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을 만나 오후 9시10분께 함께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평소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려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갖고 나와 자신이 투약하려고 보관해 왔다”고 말했다.




2009-03-05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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