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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의정부교도소서 30대 男 속옷으로 목 매 숨져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5시37분께 의정부교도서에 수감 중이던 이모(37·남) 씨가 목을 맨 것을 근무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씨는 교도소 내 영치금 갈취 사건으로 지난 4일 조사방에 수용돼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이날 방문 중간 1.25m 높이에 설치된 창살에 런닝셔츠를 찢어서 만든 1.3m 길이의 줄로 목을 매 숨졌다.


 이 씨가 목을 맨 조사방에서는 “억울하게 형을 받은 자신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 때문에 교도소에서 하루하루가 지옥이다”며 “지옥생활을 견디다 못해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용지 1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또 이 씨는 자신이 쓴 유서가 유기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팔·다리에 표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지난 4월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도박·강도·강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호소했고 모 재소자와 갈등으로 전방을 신청했다”면서 “교도소의 관리 책임과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교도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소자를 상대로 폭행과 인권침해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2009-05-13


고태현 기자 th04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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