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건/사고

포천 국방과학연구소 155mm자주포 발사시험중 폭발사고 6명 사상

 <종합>포천 국방과학연구소 155mm자주포 발사시험중 폭발사고 6명 사상


 


3일 오전 9시 50분경 포천시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155mm 자주포 발사시험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 주변에 있던 15명중 6명의 사상자(사망 1, 중상 2, 경상 3)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DD 직원인 정기창(40)씨가 숨지고 공병찬(31.ADD), 김연웅(36.ADD)씨 등 2명이 중상을, 권상욱(48.ADD), 황종호(42.ADD), 임창길(48.국방기술품질원) 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공씨는 양쪽 팔이 절단돼 봉합 수술 중이며, 김씨는 전신에 파편이 박혀 제거 수술을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성모병원, 포천의료원, 동두천성모병원 등 3곳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상자 중 2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격장 일대는 인가가 없어 다행히 인근 주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다락대 사격장에서 국방 과학연구소 직원들이 155mm 자주포 고폭탄 성능 실험을 하던중 6번째 사격 실험도중 탄이 포신 안에서 갑자기 터진 것으로 밝혀졌다.





정학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지만 국방과학연구소 직원들이 155mm 견인 곡사포 고폭탄에 신관을 넣고 어느 정도 충격 강도와 전기적 자극으로 폭발하는가를 시험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해물 처리 등 사고 수습에 나서는 하는 한편 사격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중이다.



 


현장 확인 결과 다락대사격장에서 폭발된 155㎜ 곡사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수출을 위해 개발 중인 무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KH-179의 사양은 구경 155㎜, 길이 10.389m, 포신 7.013m, 총중량 6890㎏, 유효발사속도 2발/min 최대발사속도 4발/min, 일반탄사정거리 20㎞, 연장탄사정거리 30㎞인 점을 감안 3일 폭발사고를 일으킨 155㎜ 곡사포는 이보다 뛰어난 성능일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김영산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기존에 사용하던 종류의 포탄 1만6천발을 추가로 생산해 오늘 16발에 대한 샘플링 시험을 하던 과정에서 6번째 발사를 위해 포탄을 장전하고 폐쇄기를 닫은 직후 격발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로 폭발했다"며 "일단 신관 폭발로 추정되며, 추가생산한 1만6천발의 포탄 사용을 보류시켰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상자들은 방탄복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30분 가량 보고를 받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영우(한나라당, 포천.연천) 의원은 "두꺼운 포신이 두동강이 난 것처럼 부러져 있고 옷가지 등이 흩어져 있어 당시의 폭발 위력과 처참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며 "사고 현장은 수사팀 일부만 들어갈 정도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태인 부소장 등 ADD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현장 사고대책반이 운영중에 있으며, 국방부와 경찰, ADD, 업체 기술자 등 48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편성돼 사고경위와 원인 규명에 나섰다.



기동취재팀
 


현재 확인된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


<사망>



△정기창(남.40.연천의료원 이송)


<부상>


△전상욱(남.28.동두천 중앙성모병원) △공병찬(남.33.의정부성모병원) △김면웅(남.36.의정부성모병원) △임창길(남.49.포천의료원) △황정호(남.42.포천의료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