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건강상식]소고기 단백질의 3배 오징어

 


오징어는 특히 불을 좋아하는 추광성(追光性)이어서 동


 


해안에 가면 심야에 집어등(集魚燈)을 밝히고 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무리는 정말 장관이다.


‘오징어’라는 이름은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 ‘까마귀를 즐겨먹는 성질이 있어서 날마다 물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이를 보고 죽은 줄 알고 쪼려 할 때 발로 감아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고 해 오적(烏賊)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적고 있다. 오적어(烏賊魚)라는 이름이 오징어로 변화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먹물을 가지고 있어 묵어(墨魚)라고 하였다. 옛날에는 오징어 먹물을 잉크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수광(李磎光)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오징어 먹물로 쓴 글씨는 해가 지나면 사라져 빈 종이가 된다. 사람을 간사하게 속이는 자는 이를 이용해 속인다.’고 적었다. 그래서 믿지 못하거나 지키지 않는 약속을 오적어 묵계(烏賊魚 墨契)라고 했다.


한방에서는 오징어가 기(氣)를 돕고, 간(肝)과 신장(腎臟)에 작용하여 음혈(陰血)을 보충하여 피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무월경, 자궁출혈, 대하를 치료한다.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맥(血脈)을 통하게 하며 열을 제거하고 정(精)을 생성한다. 오래 먹으면 자식이 생기게 한다. 특히 부인들에게 좋으며 회로 먹으면 시력을 좋게 하고 열을 내린다고 하였다.


오징어는 살(肉)뿐만 아니라 오징어 먹물, 뼈도 약재로 쓰이는데, 오징어는 연체 동물이라서 뼈는 없지만 석회질을 축적해 딱딱하게 껍질처럼 만든 딱딱한 것을 오적골(烏賊骨)이라고 한다. 오징어 뼈는 위액의 산도를 낮추며 위점막을 산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여 염증을 가라앉히고 새살이 나도록 하며, 지혈작용이 있다.


그러므로 신물을 토하거나 자궁 출혈, 화상 타박상에 의한 출혈 등에 사용한다. 보통 햇볕에 건조하거나 약한 불에 구워서 가루 내어 사용한다.


오징어 먹물은 어혈이 있어서 가슴앓이를 할 때 좋다. 불로 구워서 건조시켜 가루를 내어 복용한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데 오징어먹물을 넣은 과자, 파스타 등이 나오고 있다.


마른 오징어의 단백질은 쇠고기 단백질의 3배 이상이나 들어 있으며 단백질의 영양가가 고기나 생선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특히 우리의 주식인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지만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타우린이 다른 어패류의 2~3배나 된다. 타우린은 마른 오징어 표면에서 보이는 하얀 가루이다. 영양학자들은 타우린을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을 강하하고 피로 회복, 시력 회복, 심장병ㆍ동맥경화ㆍ암 예방에 유용한 물질로 여긴다. 지방 함량은 1%에 불과하며, 혈관질환 예방과 두뇌발달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오징어를 재료로 요리 할 수 있는 음식 종류는 많다. 그 중에 쫄깃쫄깃한 마른 오징어는 소주잔을 기울일 때 가장 쉽게 먹는 서민적인 안주이다. 삶이 힘들고 화가 날 때 오징어를 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않았을까.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