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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소신외교, ‘단동축체’ 방문 길에 올라

  • 등록 2010.09.08 18:41:25

안병용 시장 소신외교, ‘단동축체’ 방문 길에 올라


외교적 관례와 국가적 신인도 지키려 단동 ‘국제관광절 축제’ 떠나


대다수 시의원들, 타국이지만 수해 피해 큰 지역에 축제참여 자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손신태 비서실장, 의정부시 공무원 5명, 노영일 시의회 의장, 윤양식 시의원 및 시의회 직원과 의정부지역 문화·예술·기업인 11명 등 총20명을 대동하고 중국 단동시 ‘국제관광절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오전 출국했다.


본지는 지난 8월 19일 제6대 의회 개원 및 민선 제5대 안병용 의정부시장 취임 후 처음 있는 정례회 일정을 정해 놓고 의정부시와 시의회가 ‘조례상 연기할 수 있어 문제가 없다’며 상반기 정례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후 중국 단동시의 ‘국제관광절축제’ 방문을 결정해 이를 비난하는 시민여론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시의원 7명중 2명이 참석하기로 했던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마침 단동시가 지난달 발생한 수해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무리 타국이지만 시민과 국민의 공복인 의원들이 축제에 참석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며 참석을 철회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노영일 의장은 “국가적 외교관계에서 상대국이 행사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빨리 참석해달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정례회 연기와 관련해 “정례회를 연기한 것은 조례상 선거가 있는 당해 연도에는 정례회를 연기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초속 30~50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 경기북부지역을 강타해 의정부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안 시장과 노 의장은 예정대로 9월 6일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6일의 단동시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단동시 방문에 앞서 의정부시 담당공무원은 단동시 수해 피해를 우려해 수차례에 걸쳐 상대국가에 참석여부를 확인하였고, 상대국 담당자로부터 인명사상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행사진행에는 문제가 없으니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시와 시의회 소속 참석인원을 빼고 문화·예술·기업인 등 11명은 경비를 자부담하여 방문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최모씨 (여.42세)는 “아무리 사회주의 국가라 해도 수해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 속에 축제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말을 못 할뿐이지 그 나라 시민정서에도 맞지 않은 듯싶으며,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고, 특히 일부 의정부시민들도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공복을 자처하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중대사안도 아니고 매년 열리는 다른 나라 축제에 참여하겠다고 수많은 사람을 대동하고 여행을 떠나는 행태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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