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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2보) 김문원 전 시장 측 ‘괴문자 발송 건’ 추가고소 검토

  • 등록 2010.09.09 14:26:04

2보) 김문원 전 시장 측 ‘괴문자 발송 건’ 추가고소 검토


의정부유권자 기만하고 명예로운 정치관록을 방해한 세력 밝힐 예정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허위시실 문자를 발송해 김문원 전 시장 선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괴문자 발송 유포자 이모씨(마포구 상암동, 남)의 구형공판이 지난 6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날 피의자 이씨가 법정 진술을 통해 ‘6.2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안병용 시장후보 캠프에 있던 고교 동창생인 김모씨와 대화를 하던 중 김문원 시장의 출마로 선거 초반에 안병용 후보가 불리하다고 생각 들어 김문원 후보가 사퇴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거짓내용을 만들어 문자를 발송했다’고 진술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씨는 이러한 문자를 3번에 걸쳐 보냈으며, 지난 5월 21일 ‘무소속 김문원 후보 5월 29일 후보 사퇴 예정-한나라당 선거사무소 대외 문건’ 이라는 내용이 이씨의 친구이자 안병용 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인 김모씨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전송 되었고, 김씨는 이 문자내용을 선거캠프에 왕래했던 기자들에게 제보했다.


당시는 선거운동이 한창 과열되고 있던 시점으로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은 김남성 후보와 현 시장이면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문원 후보 간에 ‘비방전’이란 점에서 유권자 및 각종 언론의 이목이 집중되었으며, 진실여부를 따질 겨를도 없이 여러언론을 통해 삽시간에 보도되었다.


이와 관련해 김문원 전 시장 측 관계자는 “당시 본인도 모 기자에게 괴문자 이야기를 들었었고, 지난 5월 27일 의정부경찰서에 고소할 무렵 모 기자로부터 고소유무를 묻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며 덧붙여 “김문원 후보 관련 허위문자가 언론에 제보된 경위에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시장 측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배후가 개입된 고도의 언론플레이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한 후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돼 이번 17일 선거 공판과 관련 없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 이외에 이씨의 법정진술을 토대로 2차로 추가고소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문원 전 시장 측 관계자는 검찰수사와 관련해


1. 안병용 시장후보 캠프의 김모씨가 진짜 피의자 이모씨의 친구이자 동창생인지?


2. 이씨와 김씨가 괴문자 유포 전 몇 차례나 만났으며, 김문원 전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화 및 통화를 얼마나 했는지?


3.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사는 사람이 범죄인줄 알면서 타 시의 선거에 왜 개입했는지?


4. 이씨는 이 허위문자를 몇 사람에게 유포했으며, 보낸 사람들의 전화번호는 어떻게 확보 했는지?


5. 이씨가 보낸 문자내용은 마치 김남성 후보 사무실에서 당원들에게 보낸 대외문자메세지인 것처럼 위장해서 보냈는데, 그럼 한나라당 당원들에게는 문자를 보냈으며, 보냈다면 당원명부는 어떻게 확보했는지?


6. 선거운동 기간 당시 안병용 후보 선거캠프의 핵심관계자인 김씨는 이씨에게 받은 문자를 안병용 후보 및 캠프운동원들에게 공개, 또는 보고했는지?


7. 법정진술에서 이씨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후보자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냈다고 했는데, 이씨가 진술한대로 친구를 위한 격려차원에서 했다면 김문원 후보 사퇴 사실만을 기재했어도 되었을 것을 왜 김남성 후보 선거사무소 전화번호를 넣었고, 일반인들이 평소에 쓰지 않는 ‘대외문건’이란 용어와 ‘한나라 선거사무소’란 문구를 기재했는지?


8. 안병용 후보 캠프의 핵심관계자인 김씨는 친구인 이씨가 격려차원에서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를 왜 기자에게 제보하게 되었고, 그 배경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히 밝히고,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구형공판에 참석했던 김남성 측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으로 김남성 후보 측은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공동성명 발표를 김문원 전 시장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단독범행을 주장하는 이씨와 배후 의혹을 제기하는 양 김씨 후보 측의 진실게임이 의정부 정가에 새로운 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특히 피의자 이씨가 친구라고 진술한 김씨는 본지 확인결과 6.2지방선거 당시 안병용 후보 선거캠프의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밝혀져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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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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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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