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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모친, 조부 칼부림해 살해한 10대 긴급체포



모친, 조부 칼부림해 살해한 10대 긴급체포


포천시 영중면 10대 존석살해혐의 긴급체포


자신의 요구 안들어줘 홧김에 흉기 휘둘렀다…범행 자백


 


10일 포천경찰서는 자신을 꾸짖는다는 이유로 모친과 조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혐의)로 최모(16)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께 영중면 양문리 자신의 집에서 피의자를 꾸짖는 어머니 노모(42)씨를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싸움을 말리던 조부 최모(72)씨도 최군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사결과, 부모님이 자신의 행실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고 요구를 하면 들어주지 않고 자주 때려 앙심을 품다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경찰서는 초기 강도신고접수로 출동했으나 인근 병원에서 만난 최군의 손에 상처가 나있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조사한 끝에 혐의점을 잡고 추궁한 결과 범행일체를 자백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했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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