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전국최초의 인사시스템 논란

  • 등록 2010.10.13 23:05:42


안병용 시장 전국최초의 인사시스템 논란


인사개혁에 대한 찬반 논란 ‘과장 기피제’ 설문실시


지난 11일 의정부시는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후 전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총무, 기획, 감사, 회계, 도시, 도로과장 등 주요보직 6과에 대한 과장 임명에 앞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내용은 추천과장대상 1명과 비추천(해당부서 과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과장)대상 과장 1명에 대한 지명설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안병용 시장이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일명 ‘과장 기피제’를 도입해 하부공무원들이 과장 대상자에 대해 인사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안 시장의 전국최초 인사시스템은 기대와 달리 그 응답률이 20%에도 못 미쳐 처음 의도와는 달리 예상이 많이 빗나간 결과를 나타냈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던 안 시장의 구상은 설문내용이 너무 막연하다는 평과 응답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저조한 응답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부서과장에 대한 업무 스타일이나 업무능력을 함께 근무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평가할 수 있냐”며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기피인물 과장으로 낙인찍히면 공직생활이 어렵지 않겠냐”는 동료애도 함께 표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처럼 안 시장의 의욕적인 행보는 직원들 사이에 찬반의 논란거리로 회자되고 있으며, 특히 정치적 외압이나 압력에서 벗어나 공정한 인사를 하기 위한 안시장의 노력이라고 평하는 찬성 측과 공직사회에 과다한 경쟁유발로 위계질서가 흔들릴 수 있으며, 개인적 감정표현에 의해 불이익을 받는 대상자가 발생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반대 측 평이 서로 상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의 저조한 응답률 결과는 공무원 정서에 맞지 않은 설문으로 마치 본인이 ‘고발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무원들의 불편한 심기도 포함된 것으로 이런 상황을 지켜본 전직 공무원 A씨는 “국장, 과장들이 해야 할 일을 시장이 혼자 다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췄다.


한편 시장의 이 같은 파격인사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시청공무원들은 업무에 집중하기 보다는 시장의 행보에 더 주목하느라 일손을 거의 놓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과장급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김동근 시장, 성모병원 앞 교차로 상습정체 해결 '묘수' 찾아
의정부시가 상습정체구간인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차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주요 간선도로인 호국로에 위치한 의정부성모병원 앞 교차로는 민락지구 등 관내 대표 주거지구로 향하는 교차점이다. 또한 3번 국도 경기북부 구간 대체 우회도로인 신평화로와 바로 연결돼 포천, 양주, 동두천 등 인접 시군으로 가는 길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도로 여건으로 인해 1시간에 63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할 만큼 교통량이 많아 상습정체구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 김동근 시장 주관으로 '제22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성모병원 앞 교차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현행 폭 4.7m인 보도를 2m로 줄이고, 현재의 차로 간격을 일부 조정해 1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만일 현행 직진 2개 차로가 3개 차로로 늘어날 경우 산술적으로 직진 통행량 50%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차로 추가 확보에 관해 협의를 끝마쳤으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신평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운영을 일시 해제해 해


사건/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