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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병용 시장 전국최초의 인사시스템 논란

  • 등록 2010.10.13 23:05:42


안병용 시장 전국최초의 인사시스템 논란


인사개혁에 대한 찬반 논란 ‘과장 기피제’ 설문실시


지난 11일 의정부시는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후 전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총무, 기획, 감사, 회계, 도시, 도로과장 등 주요보직 6과에 대한 과장 임명에 앞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내용은 추천과장대상 1명과 비추천(해당부서 과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과장)대상 과장 1명에 대한 지명설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안병용 시장이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의 일환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일명 ‘과장 기피제’를 도입해 하부공무원들이 과장 대상자에 대해 인사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안 시장의 전국최초 인사시스템은 기대와 달리 그 응답률이 20%에도 못 미쳐 처음 의도와는 달리 예상이 많이 빗나간 결과를 나타냈다.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던 안 시장의 구상은 설문내용이 너무 막연하다는 평과 응답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저조한 응답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부서과장에 대한 업무 스타일이나 업무능력을 함께 근무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평가할 수 있냐”며 객관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기피인물 과장으로 낙인찍히면 공직생활이 어렵지 않겠냐”는 동료애도 함께 표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처럼 안 시장의 의욕적인 행보는 직원들 사이에 찬반의 논란거리로 회자되고 있으며, 특히 정치적 외압이나 압력에서 벗어나 공정한 인사를 하기 위한 안시장의 노력이라고 평하는 찬성 측과 공직사회에 과다한 경쟁유발로 위계질서가 흔들릴 수 있으며, 개인적 감정표현에 의해 불이익을 받는 대상자가 발생될 수 있음을 우려하는 반대 측 평이 서로 상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의 저조한 응답률 결과는 공무원 정서에 맞지 않은 설문으로 마치 본인이 ‘고발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무원들의 불편한 심기도 포함된 것으로 이런 상황을 지켜본 전직 공무원 A씨는 “국장, 과장들이 해야 할 일을 시장이 혼자 다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췄다.


한편 시장의 이 같은 파격인사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시청공무원들은 업무에 집중하기 보다는 시장의 행보에 더 주목하느라 일손을 거의 놓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는 과장급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병호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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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 지방채 심의하고도 '모른척'?...시의회, 불똥 튈까 '고심'
의정부 시민들 사이에서 최근 정진호 시의원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가 괴이하다는 평가다. 정진호 시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가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도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12억원의 이자를 은행에 지급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당시 정 의원은 기획예산과 공무원들을 향해 "1293억원의 순세계잉여금이 있는데 지방채 547억원은 왜 발행했느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듣기에 따라서는 공무원들이 자의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한 것처럼 의심을 살 수도 있는 발언이다. 지방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족한 재정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외부에서 차입해 마련하는 재원이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채 발행 목적, 절차, 발행 한도 등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방채 발행 시에는 반드시 의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또한 지방채 발행 전 사업목적에 따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심의·의결 후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발행한 지방채는 ▲도봉산~옥정광역철도건설 150억원(철도사업과-'23.12.21.시의회 의결)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100억원(체육과-'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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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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