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파주 어촌계에 따르면 임진강 전역이 흙탕물로 변해 어획량이 급감하자 어민들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강력 호소하고 나섰다. 어민들은 그 원인을 “상류에서 군남댐 건설 공사를 하기 때문”이라며 “수자원공사 측이 나서 분명한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벌써 20일이 넘었는데 앞으로 지속된다면 어민들의 생계는 물론 생태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 일대는 5~6월 항복과 장어의 어획량이 최고치에 이르는 풍어기인데, 근래 이 어종의 어획량도 4~10t에 못미처 어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어민들은 일시적인 현상인줄 알았지만 20일째 지속돼 심각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수자원공사 측은 군남댐 건설과는 무관하다고 발뺌하고 있다. 김종태 파주시 파평선단장은 “요즘 잡은 고기로 1년을 생활하는데 그물을 쳐도 수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북측의 황강댐 건설과 불규칙한 강우 때문에 탁수가 유입돼 수질변화가 심각하다”면서 “사후환경영향조사를 강화해 군남댐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가 확인되면 어민들에 대한 피해 영향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
가평군은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남이섬과 자라섬을 연결하는 집-와이어(Zip-wire)를 설치하여 배 대신 줄을 타고 들어갈 수 있게 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가평 짚 와이어 설치사업은 협약에 따라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라섬-가평선착장간 710m, 가평선착장-남이섬간 700m를 와이어로 연결하게 된다. 가평군. 경기관광공사, (주)남이섬이 추진하게 되는 짚-와이어는 가평 달전리선착장.자라섬.남이섬에 50~60m 높이의 구조물을 세운 뒤 이를 와이어로 연결하고, 연결된 와이어에 의자형태의 기구를 매달아 사람이 탈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지난 1월 협약 당시 경기도가 참여했으나 원활한 사업추진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관광개발사업의 전문성이 있는 경기관광공사가 참여키로 변경하고 12일 경기관광공사, ㈜남이섬과 투자 협약을 다시 체결할 계획이다. 사업비도 당초 25억원에서 10억원이 증가해 35억원으로 증가했고 완공일도 올해 말에서 내년 4월로 변경됐다. 사업비는(주)남이섬 50%, 경기관광공사 26%, 가평군이 24%를 출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6월
경기 고양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국도 47호선 퇴계원~진접간 도로공사에 따른 수도권 광역상수도 5·6단계 상수관로 이설공사로 인해 오는 16일 밤 10시부터 18일 새벽 4시까지 30시간 동안 덕양구 벽제동 지역 5076가구에 대해 수돗물 단수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과 상가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물을 충분히 받아 단수기간 중 생활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수 종료 후 지역에 따라 흐린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사용전 수도꼭지를 열어 흐린물을 빼낸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9.06.09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고양시는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정발산 산책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공사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1차사업에 이어 오는 6월말 완공을 목표로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발산공원 산책로 일부 구간에 난간과 계단을 설치하는 2차 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정발산이 시민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으로 자연상태 그대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인공 계단을 밟도록 하는 것은 삭막한 이미지를 주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안전로프를 설치하기 위해 기초공사인 거푸집을 설치하면서 주변의 나무 밑둥을 파헤치는 바람에 뿌리가 잘려나가는 등 오히려 자연을 훼손시키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즉각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박평수 환경운동연합집행위원장은 “콘크리트를 쏟아 붓는 등 자연을 훼손하는 공사 때문에 주민들의 지탄이 빗발치고 있다”며 “주민의 요구는 공사의 최소화와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 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로프 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기초공사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중단키로 했으며 공사진행에 대해 주민들이 설명을
지난 4일 고양시에 따르면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숙원 사업으로 추진한 동국대 일산캠퍼스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1단계 사업으로 연구강의동 및 주차장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접수당일 도시계획과 등 9개 주요부서와 사전대책회의를 가졌으며 동국대 측과 협의해 보완사항을 최소화하고 경미한 보완사항에 대해 오는 22일로 예정된 공람/공고기간 내 신속하게 처리키로 했다. 고양시 성송제 도시정비과장은 “현행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법정처리기간인 60일을 공람공고기간을 포함해 30일 이내로 단축하여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는 일산동구 식사동 814-11번지 일원(부지면적 16만9999㎡)에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사업(1만1673㎡)은 오는 2010년12월 준공예정이다. 아울러, 1단계사업이 완료되면 2011년1월부터 2단계사업을 추진하여 2020년12월에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2009.06.08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
경기도 고양시가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15%까지 끌어 올려 교통혼잡을 줄이고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하는 ‘자전거이용시설 기본계획 정비 안’을 확정했으나 막대한 예산 사용과 일산 호수공원의 기존 자전거도로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데도 대책 마련에는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에 자전거 도로에서 조깅하는 사람들을 피해 달리던 자전거가 마주오던 자전거와 정면으로 부딪쳐 119 구급차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과속으로 달리는 자전거 때문에 운자는 물론 산책하는 주민들까지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사거리나 행단보도 등 길이 끊이지는 곳도 많고, 다시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도 둔턱이 높아 바퀴가 걸려 넘어질 위험성 또한 적지 않았다. 어렵게 길을 나서도 도보나 도로를 통해 길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수 정거장 정도는 아예 자전거 전용 도로가 끊어진 상태도 적지 않았다. 부득히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로 무리하게 나설 수 밖에 없게 된다. 한마디로 자전거 전용 도로를 신설할 때 로드 채킹을 제대로 이
지난 5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채무자의 몸에 불을 지른 A(74)씨에 대해 실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15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K인력사무소 사무실에서 투자금 명목으로 빌려간 500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리인 B(50)씨와 말다툼을 하다 B씨의 몸에 시너를 뿌린 뒤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2009.06.05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고양시의회는 최근 시가 접수하고 건설교통위가 심사한 고양시 어린이 교통공원 운영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 정책은 철저한 안전교육과 안전시설설치, 법 제도개선에 따른 단속강화와 함께 어린이 교통공원을 통한 안전에 대한 조기교육이 어린이들의 안전 불감증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교통 안전법 제23조에 근거해 교통안전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고 의식제고를 위해 교통기관을 통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과 함께 시에 설치된 교통공원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사상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교통공원 운영목적과 시설/기능현황, 시설물 이용사항과 관리/운영의 위탁, 물품관리 등을 주요 재정 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 2009.06.05 이영성 기자 (bbmr6400@paran.com)
파주시의회(의장 신충호)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127회 임시회를 열고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4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임시회는 8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안건에 대한 심사 활동을 벌이고 12일부터 15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 심사를 벌이게 된다. 이어서 회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된 안건을 의결한다. 이번 회기에 심사하게될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6천830억9천500만원), 대비 619억1천400만원(9.1%)이 증액 편성됐다. 시의회는 또한 다음달 실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감사 대상 및 자출제출 요구사항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09.06.04 노경민 기자(bbmr6400@paran.com)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2일 사기도박에 초보자L(37)씨 등 2명을 꼬드겨 이를 빌미로 돈을 강탈한 C(47)씨 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숫자와 무늬가 표시된 특수카드로 사기도박판을 벌이면 돈을 많이 딸수 있다며 L씨 등 2명을 부추긴 뒤 L씨가 5월29일 남양주시 모 식당에서 C씨로부터 건네받은 특수카드와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도박판을 벌여 3시간 만에 700여만원을 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미리 짜고 도박게임에 참여한 O(57)씨 등 2명과 함께 사기도박을 한다며 L씨가 끼고 있던 콘택트렌즈를 빼낸 뒤 L씨로부터 판돈 700만원 외에 합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꼬임에 빠져 도박을 벌인 초보자 L(37)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2009.06.03 이영성 기자(bbmr6400@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