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나누미로타리클럽은 지난 22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제2회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을 전곡제일부페에서 개최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참가자 12팀과 이번 행사를 후원한 연천로타리클럽 회원, 사회 각계각층의 내빈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다문화가족 노래자랑이 진행되어 다문화가족들의 숨겨놓았던 노래 솜씨를 뽐냈다고 밝혔다.
‘유리구두(김혜연)’를 선곡한 한누리(73년생, 키르기스스탄)씨는 그동안 틈틈이 익힌 한국 노래와 춤을 선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을 돋우었다. 그리고 “한국남자가 키르기스스탄 남자 보다 더 멋있고 잘해줘요.”라고 말하면서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문화가족 참가자들이 열창할 때마다 같은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와 응원해 주면서 참가자들의 힘을 실어 주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연천나누미로타리클럽 최희자 회장은 “다문화 노래자랑이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어울림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