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화) 오후 3시 40분경 의정부 신곡동 A아파트의 한 가정에서 가스렌지에 올려놓은 기름솥에서 불이 났다.
이에 놀란 집주인이 경비실로 뛰어가 불이 났다고 알리자, 관리소장 윤석찬(49세)씨는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집으로 재빨리 뛰어들어가 능숙 하게 소화기를 조작하여 불을 껐다.
이 날 윤석찬 소장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 및 많은 재산피해가 날 수 있는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윤석찬씨는 “아파트 관계자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며 “평소 소화기 사용요령을 알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장권 의정부소방서장은 “초기화재의 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맞먹을 정도의 능력이 있어,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알고, 유사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말하며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소방서는 화재 초기진압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한 공으로 관리소장 윤석찬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