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북부지역 SOC사업 등 내년도 국비 확보 직접 나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21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수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추진과 평택 고덕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비, 구리~포천민자고속도로 등 북부지역 SOC사업 등 경기도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각 정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김 지사가 정부세종청사를 전격 방문한 것은 경기도 주요 사업의 조기 착공 및 준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 및 심의관을 만난 뒤 국토교통예산과, 지역예산과, 고용환경예산과, 타당성심사과 등을 방문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 도로국장, 철도국장, 수자원정책국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도내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보조금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건의한 국비지원 사업은 당면 현안, 북부지역 발전, 철도 등 총 16가지. 김 지사는 당면 현안으로 GTX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완료 및 조기 착공, 평택 고덕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닥터사업을 국가연계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것 등을 건의했다.
경기북부지역 발전 지원사업은 모두 SOC사업이다. 김 지사는 “중첩규제로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국도·국지도 등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8345억 원, 호원IC 준공사업비 50억 원, 법원~상수 준공사업비 105억 원 등 총 7개 사업 9839억 원의 국비 신청액을 전액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철도 또한 신분당선연장선 518억 원, 여주선 3826억 원을 비롯해 진접선, 하남선, 별내선 등 총 5개 사업 5174억 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