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과학교실
경기도과학교육원 의정부과학교육관에서는 지난 07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북부 지역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로봇과학교실을 열었다. 본 과학교실은 로봇을 만들면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하여 문제해결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하여 잠재하고 있는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운영을 마치면서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1기에서는 안정적인 구조, 균형과 무게중심, 힘의 절약, 동력 전달장치 등을 배웠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로봇에 대한 기본이론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쇼핑카트로봇을 만든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2기에서는 속도와 힘의 관계, 기어, 벨트, 체인 캠 등을 경험하도록 하였는데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로봇의 원리를 배울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등 1기에서는 로봇프로그래밍, 여러 가지 센서의 특징과 역할 등을 배웠는데, 6족 로봇을 만든 것이 재미있었고, 자신이 프로그램한 로봇이 움직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간을 길게 하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표시하였고, 학부모들은 연중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하였다.
수업을 마친 후 곽진영 원장은 담당자들에게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많은 일들을 하게 될 것이므로 학생들에게 로봇의 과학적 원리를 가르쳐 미래 로봇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최기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