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의정부시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자금~장암 8.1km구간을 2014년말까지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의 소음 민원으로 4년이 넘게 갈등을 빚어왔던 문제점도 환경터널을 만들어 해결하기로 했다.
이 민원 때문에 양주시와 동부간선도로를 잇는 자금~장암도로 중 자금 IC~민락IC~만가대사거리 공사가 지연돼왔다.
이로써 주민들이 원하는 4가지 민원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 공사를 재개하게 됐으며
환경터널을 제외한 3가지 사안인 교통소음 진동규제지역 지정, 방음벽설치, 과속방지카메라는 의정부시에서 12억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도 시행사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55억원에 이르는 환경터널 조성 비용에 난색을 표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의정부시가 45억원을 부담해 총 길이 250m의 환경터널 중 200m를 설치하기로 하고 나머지 50m와 방음벽 50m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예산을 편성해 오는 10월 착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에서는 환경터널위에 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최근 국토관리청은 주민들에게 설명회까지 끝마쳤다.
이로써 터널구간인 자금IC~민락IC는 2013년 말 완공예정이며 지하차도 구간인 민락IC~만가대사거리는 내년 6월 완공하게 된다.
시는 이 구간 개통으로 인해 서울에서 동두천까지 1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기북부 5개 시군의 교통망 구축과 시민생활에 편익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