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인간심리로 재조명한 연극“날보러와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오는 17.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연극“날보러 와요”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날보러 와요”공연을 17일 오후7시30분과 18일 오후3시와 7시 총3회에 걸쳐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날보러 와요”는 올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준비한“한국영화BEST 5”의 하나로, 의정부 시민들에게 선 보인다. 지난 1996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공연되어진 연극“날보러 와요”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순수 창작연극으로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과정을 통해 점점 더 피폐해져 가는 인간 군상을 다룬 작품이다.연극“날보러 와요”는 희대의 미해결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인간 내면의 폭력성과 잔혹성을 고발한 순수 창작 코믹 수사극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극 구성과 실감나는 배우들의 연기로 1996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신인 연기상, 한국평론가협회 최우수작품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특히 2003년에는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도 제작돼 한 해 동안 570만명의 관객을 동원, 같은해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진실이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연극으로 1996 - 7년에 걸쳐 거의 모든 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함께 흥행성까지 인정받은 연극이기도 하다. 극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잔혹성과 선정성, 괴기스러움 등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인간의 다중적인 심리를 이색적으로 펼쳐 보인다. 공연과 관련한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828-5841)으로 문의하기 바라며, 관람료는 전석2만원으로 8세이상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