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무더위 속‘벌쏘임 사고’시 예방 및 대책 숙지하세요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말벌주의보 발령

유난히 더운 올 여름 폭염과 함께 가뭄이 이어져 농촌지역은 물론 도심 곳곳에서도 벌쏘임 사고와 벌집제거를 위한 신고 및 출동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평년 대비 약 2개월 가량 빨리 「말벌주의보」를 발령하여 이로 인한 피해 감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경기도 북부 11개 소방관서에서의 관련 구조․구급출동건수를 분석해보면 벌집제거 출동이 총 3,211건이고, 벌쏘임으로 인한 이송건수도 136건으로 집계되고 있어 전년도 같은 기간 출동건수 및 이송건수에 비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추석 성묘를 전후한 9~10월에 말벌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마른장마 등으로 인해 6월 말부터 신고와 출동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간 및 농촌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던 말벌집은 최근 몇 년 동안 이상기후 등으로 도심의 공원과 가로수, 아파트 베란다, 보일러실 등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벌집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119나 전문가에게 제거를 요청해야 하며, 등산 등 여가활동 시에는 청량음료나 과일 등 단 음식은 가급적 멀리 두어야 하며, 말벌퇴치용 스프레이나 물파스 등을 휴대하고 자극적인 향수와 화장품 등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하며 밝고 화사한 색상의 옷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해충방제복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후 작업을 하여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리거나 주변에 벌이 있을 때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최대한 몸을 낮추고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벌의 비행속도는 시속 약 40~50km로 빠르지만 달아나는 사람을 계속해서 추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 심한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여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쏘인 부위의 벌침은 손톱이나 핀셋 등으로 잘라내지 말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 제거하고 냉찜질 또는 찬물로 세척하고 쏘인 부위 식초나 레몬 쥬스 등을 발라 중화시켜야 한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박현구 특수구조팀장은 “벌들의 습성과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응급처치요령 등을 숙지하여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