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경제

포천, 지하철 성추행범 붙잡은 5군단 특공연대 김남길 상병

휴가에서 복귀하던 특공연대 장병이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서에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육군 제5군단 705특공연대 소속 김남길 상병(22세)은 지난 28일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중에 성추행범을 목격했다.

김남길 상병은 정자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에게 접근하는 60대 남성 A씨를 보았고, 의심스러운 생각에 A씨와 여학생이 탄 객차를 따라 탄 뒤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김 상병은 두 사람을 계속 주시했다. 언 듯 보기에는 여학생이 A씨의 손녀인 듯 보였지만 여학생의 표정이 불안하였고, 계속해서 몸을 더듬는 A씨를 보고 성추행범이라 확신했다.

용기를 낸 김 상병은 그 여학생에게 “이 아저씨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지만, A씨는 “몰라도 되니까 가만히 있어라”며, 여학생의 손목을 잡고 지하철에서 달아나려 했다.

그러자 김 상병은 따라내려 A씨를 여학생과 떼어놓았고,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의 도움을 받아 A씨를 제압했다. 또, 김 상병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여학생을 안심시키고, 서울 지하철 경찰대에 A씨를 인계 한 후 목격한 상황을 증언했다.

육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글을 올린 피해자 여학생의 어머니는 “도움이 없었다면 어떤 상황까지 갔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김 상병님 덕분에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상병은 “휴가중이라도 군인으로서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곤경에 처한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포토단신

더보기


정치/행정

더보기

사회/경제

더보기

사건/사고

더보기
경기도, '수원 정씨 일가' 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등 65명 적발
경기도가 수원 '정씨일가' 관련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업소 28곳을 수사한 결과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6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 '정씨 일가' 관련 전세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된 공인중개사 28곳을 수사해 공인중개사 36명과 중개보조원 29명을 적발했다"면서 "이 중 수사를 마친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이 중개한 물건은 총 540건으로 그중 70%에 해당하는 380건에 대해 초과한 중개보수를 받았으며, 임차인들이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은 총 722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적발된 중개업자들은 주로 누리소통망(SNS) 단체대화방을 통해 신축빌라나 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은 빌라를 높은 가격에 계약하도록 유도하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초과 수수료만 총 380건에 대해 2억9000만 원에 달한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수원 A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들은 임차인에게는 법정 중개보수를 받고, 정씨 일가로부터 법정 중개보수보다 높은 수수료를 받은 후 이를 사전에 약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