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학생발명 대통령상·탐구대회 잇단입상
포천의 학생들이 무서운 기세로 각종 과학경진대회를 휩쓸고 있다.
포천교육청은 과학기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2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이곡초등학교 6학년 김진훈(12)군이 전국의 초·중·고생들을 물리치고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김군이 출품한 '무한지능 모형항공기 측정기'는 모형항공기 날개의 길이 및 높이, 각도를 자동으로 측정해 최적의 비행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명품이다. 이 장치는 과학적 창의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우주산업에 적용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생활과학부문에선 포천 왕방초 6학년 이상아(12)양이 '자동으로 감기는 휴지걸이'로 과기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주최한 '2007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선 포천중 2학년 연제민(14)군이 글라이더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영중중 2학년 최진성(14)군과 중리초 6학년 김민혁(12)군은 같은 대회 기계과학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교육청 최길용 교육장은 "다양한 멘토링 제도와 과학동아리를 활용한 과학교육이 맺은 결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