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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정종근 시의장 ‘의장단 서 시장 탄원’ 공식 사과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포천시의회 의장단이 성추행 무마 의혹으로 구속된 서장원 포천시장의 불구속 수사를 건의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해 동료 의원과 시민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정종근 의장이 23일 시의회 본회에서 동료의원과 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정종근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제1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의장단이 탄원서를 제출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 모두가 공유했어야 하는 사항이었는데 일부 의원님들과 의논을 못한 상태에서 제출하게 되었음을 의장으로서 동료의원 여러분께 죄송하게 되었다는 사과를 드린다”며 “시의원 전체의 의견을 묻지 않고 탄원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의원들과 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의 이번 사과는 정 의장과 이형직 부의장, 이희승 운영위원장 등 의장단 3명이 서 시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서 시장의 변호인을 통해 제출하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유재빈.이원석 의원이 “의원들에게 의견을 제대로 묻지 않고 의장단이 시의회의 이름을 팔아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공개 사과를 하지 않으면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한데 따른 공식 반응이다.

따라서 정 의장의 이같은 사과는 서장원 시장의 불구속 수사를 건의하는 탄원서를 사법부에 제출한 것에 대한 사과라기보다는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묻지 않고 ‘포천시의회 의장단’의 이름으로 탄원서를 제출한 절차상의 사과여서 시민들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9일 사격장 피해에 대한 정부보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포천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지역 내 군부대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을 촉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미8군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과 8사단 승진훈련장, 수도사단 원평사격장의 각종 사격과 훈련에 따른 피해 보상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조정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윤충식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유재빈.이희승.이원석.서과석.이명희 의원 등 5명을 위원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했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특위는 이들 군부대 사격장으로 인한 주민들의 직·간접 피해를 조사하고, 사격장 주변지역의 유탄사고 재발방지와 11조원에 달하는 피해액에 대한 정부 보상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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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특사경, 분쇄육 제품 제조업체 불법행위 22건 적발
냉동보존제품을 냉장 또는 상온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소 20곳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2주간 도 전역의 축산물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펼쳐 불법이 의심되는 축산물가공업체 362개를 확인하고 20개 업소에서 총 22건의 불법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 햄버거패티 등 햄버거병 감염 위험이 높은 분쇄육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사전 점검해 감염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행됐다. '햄버거병'이란 패스트푸드점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여름철 발생하는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한 증상은 설사, 심한 경련성 복통, 혈변, 구토 미열 등이다. 수사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22건 가운데 적발된 주요 위반사항은 ▲업체에서 생산하는 축산물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5건 ▲냉동 보존제품을 냉장 및 상온 보관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