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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포천 영북면 포탄 날아다니는 위험한 마을.. 대규모 집회 예정

28일 주택가에 또 미군사격장에서 포탄 날아와

지난 28일 오후3시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한 주택에 미군용 전차 105mm 연습탄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날아왔다. 이 포탄은 지붕에 맞은 뒤 인근 밭으로 떨어져 민가의 지붕이 뚫리고 집주인 부부가 놀라 혼절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사고는 피해주택으로부터 2.5km 떨어진 영평사격장에서 발사된 포탄으로 인해 일어났으며 이미 열흘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영평사격장 인근 마을주민들은 언제 대형사고가 터질까 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화가 난 민심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오는 4월 3일 정부와 미8군, 미2사단을 상대로 영평사격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포탄이 날아다니는 마을’로 인식되는 마을 이미지부터 재산상의 가치하락, 그리고 무엇보다 대형사고 위험 속 불안감이 쌓이고 쌓여 결국 영북면 일대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지난 2010년 8월 영북면 야미2리 마을 도로에 미군 전차 연습탄이 떨어진 사건으로 시작돼 2014년 1월에는 영중면 양평2리 미군헬기의 저공비행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축사 지붕 붕괴 및 일부주택 슬레이트 파손, 2014년 11월 26일에는 군 훈련장에서 잘못 발사된 실탄 총알이 민가로 날아들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공포 속에 일부 주민들은 그 불안감에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번번이 발생하는 군 오인사격 사건에 분노해 급기야 대책위를 구성하고 박경우 위원장을 선출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안전대책과 함께 60년 동안 국가안보에 희생한 마을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투쟁에 돌입했다.

이처럼 분노한 대책위는 28일 사고발생 당시 미2사단 작전 부사단장, 미8군 부사령관, 8사단장 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위 측은 사고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같은 연습용 포탄으로는 훈련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한편 피해발생에 대한 보상을 요구, 약속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9일에는 포천, 연천 지역 국회의원인 김영우 의원(새누리당 재선)이 포천 영평사격장 인근 영북면 야미1리 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주민들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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