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단독주택 쓰레기 배출체계 개선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내놓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9월부터 단독주택이 집중되어 있는 가능동 지역을 대상으로 배출체계를 개선하여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량은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1차 시범대상은 가능1동 3통 지역의 367가구로, 이들 가구에 대해 재활용 봉투와 음식물 수거 통을 개별 배부하여 재활용품,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이 분리 배출되도록 홍보 및 지도 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각 가정에서 지속적인 계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각종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배출함으로써,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증대하고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재활용전용 봉투를 사용할 경우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고 재활용품 배출량은 늘고 봉투 구입비용과 시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 환경적 성과 뿐 만이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종량제 봉투를 이용해 배출하던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수거 용기를 이용하여 배출토록 함으로써 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악취발생과 미관상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소기의 성과가 있을 경우 공동주택을 제외한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상진 의정부시 청소행정과장은 "쓰레기 배출체계 개선 시범사업이 꼭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참여가 관건이므로 이번기회에 시민들께서 최고수준의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