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가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경기도 주최로 진행된 금번 공청회는 의정부, 양주, 포천, 남양주, 동두천시 주민 및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시·군 변경(안) 설명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의견을 제출했다.
발전종합계획은 주한미군공여구역 및 반환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들에 대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바탕으로 해당 지역과 주변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발전되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전략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자 수립한 계획으로 2009년 최초 확정된 이래 금년 1월까지 3차에 걸쳐 변경이 이뤄져 왔다.
이번에 바뀌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지난 1월 이후 기준으로 지자체별 변화된 여건 등을 고려하였으며, 신규사업 14건을 포함해 총 46건을 조정·변경하게 된다.
의정부시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교육연구시설로 개발하기로 계획되어 있던 캠프 레드크라우드를 안보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할 수 있게 변경하고, 캠프 라과디아 지구단위계획의 내용 등이 반영된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는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사업으로 의정부시 소재 복합문화 창조도시, 녹양 우정마을 복합단지,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가했다.
의정부시 김근정 군공여지개발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발전종합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에 승인 신청이 되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시·군의 재정 부담이 감소하고, 민간 부문의 활발한 사업 참여로 정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