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아웃리치 평가회가 13일 개최됐다.
의정부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노숙인복지시설인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관할지역 주민대표, 의정부시자율방범대, 가능·금오 지구대, 의정부시청사회복지과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혹한기 민·관합동 아웃리치 평가회를 열었다.
민·관합동 아웃리치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지난해 혹서기와 혹한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 민·관 관계자들은 노숙인 과제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한다는 점을 공유하고 노숙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합동아웃리치에 참여한 지역주민대표는 "노숙인에 대한 편견의 변화와 누구나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극복하지 못하게 되면 노숙인이 될 수 밖에 없겠다"고 말했으며, 자율방범연합회 대표는 "사회 구조의 문제로 노숙인이 될 수도 있으며 노숙인은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개인이 짊어지어야 한다"는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유인혁 센터장은 "의정부시는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의정부시만의 특화된 노숙인 보호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의정부시 민·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숙인복지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는 민·관합동아웃리치를 통해 12월 한달 간 27명을 상담, 6명을 시설 및 병원에 연계하고 3명을 귀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