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유사이래 최악의 화재 사고로 기록될 의정부3동 대봉근린아파트 화재 피해주민들을 위한 법적 지원이 실시된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에 지역재난지원금 지원요청을 위해 지난해 1월 10일 의정부3동 화재사고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3월2일부터 4월16일까지 총 45일간 피해사실을 신고 접수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지역재난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제10조(피해조사 등)와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 전국 최초로 사회재난에 대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대상은 해당 화재사고 당시 사망자, 부상자(후유장애를 입은 자에 한함), 건축물의 소유자 및 세입주자, 소상공인 등이다.
또한 주요 화재피해 건축물은 대봉그린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3개동과 인접피해를 받아 전부 소실된 단독주택 등 일반건축물 7개동으로 총10개소가 해당되며, 지원대상자는 총4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피해접수 미신고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신고서 및 세부적인 지원기준을 공고하고 피해주민 지원대상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또한 화재당시 피해주민 개인별로 각각 문자전송 및 안내전화를 통해 접수기간 내에 피해주민 모두가 피해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피해접수 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신고기간 내에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피해신고 접수 및 문의부서는 각 지원항목별로 구분하여 접수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 여부와 신고시 첨부서류를 해당부서에 사전에 문의하면 상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해주민은 각 지원항목별 접수 및 문의부서로 피해 신고서를 작성해 첨부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각 소관부서별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화재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에 지원 신청하면 경기도 지역재난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되며 지원대상자 개별적인 결정통지와 지급은 오는 7월중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