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토박이이며 시의원 출신인 강세창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25일 오후 3시 의정부센트럴타워 6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난해 12월 16일 총선 불출마선언과 함께 새누리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한 김상도 전 위원장을 비롯해 당원로, 전현직 시·도의원, 송노원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장 및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날(24일)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시장후보로 출마했던 강세창 예비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면서 많은 지역언론사 기자들이 개소식에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강세창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저는 의정부갑구에서 태어나 의정부갑구에 있는 초·중·고를 나왔으며, 의정부갑구에서 시의원을 두 번이나 하고, 시장까지 출마했던 그야말로 의정부갑구의 아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부유하지는 않은 가정에서 자랐지만 정의로운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소신과 정의가 목숨보다 중요할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두 번의 시의원을 할 수 있었고,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했던 여당 시장후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이 강한 소신과 정의감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저 강세창은 이번 4.13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자신이 있다”며 “소신이 권력도 뛰어 넘는다는 것을 꼭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강세창 예비후보는 또 “지금의 대한민국 국회는 파벌정치, 패거리 정치꾼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영달만을 보장 받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에게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오죽하면 국민들이 ‘국개의원’ 이라고 부르고 있겠는가?”라고 지적하고, “이제 썩은 정치인은 물러나야 한다. 이제는 바꿔야 된다.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최고의 소신과 배짱을 가진 저 강세창이 의정부의 잃어버린 20년을 되찾아 오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상도 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의정부에서 만큼은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 아니다”며, “답답한 의정부 정치현실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시원한 청량감을 맛보기 위해서는 뒤짚어 엎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서 불출마선언을 번복하고 이번 선거에 나가라고 권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제가 8년전에 선거에 나올 때보다 열정과 의지와 에너지가 더 강력하게 넘치는 사람이 강세창이다. 앞길에 큰 성공과 축복이 있길 기원한다”며 참석자들의 지지를 우회적으로 호소했다.
또한 그는 “강세창 예비후보는 인간미와 진정성이 있는, 특히 정치적으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검찰 수사나 민주당의 공천배제가 아닌 의정부의 주인인 유권자의 손으로 의정부의 선거혁명을 이뤄달라”고 요청했다.
송노원 의정부중공고 총동문회장은 “강세창 후보는 가능초와 경민중, 의정부공고를 졸업한 훌륭하고 멋있고 근성이 있는 친구”라며, “전 시장후보였고 전 재선시의원으로 쌓은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대한민국, 기회있는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향백리(酒香百里-잘 익은 술 냄새는 백리를 가고), 화향천리(化香千里-꽃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향만리(人香萬里-훌륭한 사람의 인품은 만리를 간다)라는 고사를 예로들며 “총동문회장으로서 강세창 후보의 인간미가 보탬도 없고 뺌도 없이 만리를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세창 예비후보와 동고동락을 함께해온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과 김정영 경기도의회 의원도 강 예비후보의 필승을 기원하는 축사의 말을 전했다.
구구회 부의장은 “의정부의 지역언론인분들이 다오셨다”며 “이는 강세창 예비후보가 그동안 활발이 활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동안 시의원 생활을 같이하며 강세창 예비후보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특히 일본대사관을 함께 방문해 독도문제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강 후보는 애국심과 애향심이 강한 사람으로 큰 일을 할수 있길 기원한다”는 말로 힘을 실었다.
김정영 도의원은 “강세창 예비후보를 포함해 김상도 위원장 사람들은 끝까지 김상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나갈 것을 권했으나 김상도 위원장이 끝내 고사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특히 가장 강력하게 출마를 권했던 강세창 후보에게 오히려 김상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 출마 것을 권해 용기있는 결정를 한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