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오는 7월 시 전 지역에 대해 '책임동제' 추진을 목표로 TF팀을 구성해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TF팀은 자치행정국장을 팀장으로 2개반 17명으로 책임동 시행계획 수립과 조직개편을 담당하게 되는 정책반과 청사와 회계관리 등 담당하는 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시청 상황실에 열린 제1차 회의는 이미 시행중인 책임동제의 그 동안의 성과를 살펴보고, 추가 발굴한 32개의 위임사무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일정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TF팀 분야별 업무 숙지로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중심의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과 생활자치 구현을 목표로 하는 책임동제는 의정부시가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에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돼 금년 1월 1일부터 2개권역(송산, 호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3개월 동안 운영된 책임동제가 복지업무의 처리단계를 기존에 6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되고, 무단투기 폐기물처리는 기존 5일에서 2일로 대폭 단축됨으로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한 층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통해 책임동제 전면시행과 관련한 문제점을 여러 차례에 걸쳐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이를 무시한 채 7월부터 전 지역에 걸쳐 실시하기로 결정해 향후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불협화음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