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6일 아동의 행복한 삶과 학대 없는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 합동 지역사회 아동보호 협력체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의정부지원교육청교육장 윤창하, 의정부경찰서장 김성권,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 윤석현, 경기북부아동일시보호소장 황민숙, 의정부시통장협의회장 나병기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12월 인천 초등학생 감금·학대 사건에 이어 부천 초,중등학생 및 평택 미취학 아동 부모에 의한 살해사건들이 연속해서 발생하면서 사회적 파장 및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의정부시는 현재 각 기관·시설간에 마련된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으로는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예방에 한계가 있어, 지난달 수립·시행된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종합계획’에 의해 이번 업무협약식이 마련됐다.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상시점검 실시, 지역사회 아동보호 협력체계 구축, 예방중심의 아동학대 방지대책 등의 내용을 담아 추진하게 되는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종합계획’에 따라 이날 협약식을 시작으로 ▶사각지대 상시점검 실시, ▶시-동 주민세터-교육청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공공 및 민간복지자원을 활용한 사례관리·가정 집중관리, 취약·위기가정 가족교육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우리지역의 아동학대 의심아동을 조기에 발견하여 아동학대를 사전에 방지하고, 아동학대 대상 아동 및 의심아동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미취학․장기결석, 실종, 가출아동 등 아동의 소재파악 및 동행수사 협조 등에 각 기관 단체 간 긴밀한 네트워크로 학대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의 아동학대를 뿌리 뽑아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을 조성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 따라 6개 각 기관의 장은 의정부 전시민에 대한 아동학대의 인식개선 제고를 위해 힘쓰고, 학대 피해아동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뿐 아니라 의정부에서의 아동학대를 뿌리 뽑아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및 행복한 삶을 조성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결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